영광의 기록들 쓴 '런닝맨' 10주년 특집 6.0%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강력한 팬덤을 보유한 SBS TV '런닝맨'이 영광의 10주년을 맞았다.

13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 방송한 '런닝맨' 10주년 특별 생방송 시청률은 5.1%-6.0%를 기록했다.

전날 방송에서는 멤버들이 사전 촬영을 통해 각각 판사, 변호사, 형사, 애널리스트 등 전문적인 직업군으로 변신해 역대급 상황극을 펼친 모습이 담겼다.

최후의 괴도 검거 타임은 부분 생방송으로 진행돼 무려 23만명의 시청자가 문자투표에 참여했다.

2010년 7월 11일 시작한 '런닝맨'은 멤버들의 독보적인 캐릭터와 역동적인 게임 플레이가 더해져 인기를 끌었다.

팀, 멤버별로 팬덤이 생기며 멤버에 변화가 있을 때마다 MBC TV '무한도전' 못지않은 갑론을박이 펼쳐지기도 했다.

'런닝맨'이 기록한 최고 시청률은 23%(수도권 기준)로 방송 초기 선보인 '박지성, 스파이 되다' 편이었다.

스포츠스타 박지성과 가수 아이유가 게스트로 출연해 화제가 됐고, 프로그램의 초석을 다졌다.

최다 출연 게스트는 가수 부문에서는 홍진영, 배우 중에는 강한나, 스포츠스타 중에서는 박지성, 개그맨 중에서는 허경환이 차지했다.

아이돌 그룹 중에서는 에이핑크가 가장 자주 '런닝맨'을 찾았다.

10년간 함께한 '런닝맨'은 방송 중인 국내 예능 중 최대 팔로워 수를 자랑하기도 한다.

이달 9일 기준으로 '런닝맨' 공식 소셜미디어 계정 팔로워 수는 220만명이다.

아울러 2017년부터 3년간 6개국 7개 도시를 돌며 5만명의 팬과 만나며 글로벌 인기를 입증했다.

한편, '런닝맨'에 이어 방송한 '집사부일체'는 4.2%-5.0%, '미운 우리 새끼'는 12.3%-12.2%-14.7%의 시청률을 보였다.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는 6.9%-10.5%, '1박2일'은 8.9%-11.3%, MBC TV '복면가왕'은 6.8%-9.0%, '선을 넘는 녀석들 리턴즈'는 4.6%-5.4%, '구해줘 홈즈'는 5.3%-5.9%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