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올 하반기 국내 은행들의 주요 전략 키워드는 단연 `디지털`입니다.

코로나19로 언택트 문화가 선택 아닌 숙명이 된 만큼, 은행권도 영업방식부터 서비스까지 모든 업무의 디지털화에 사활을 걸고 있습니다.

국내 4대 시중은행의 올 하반기 디지털 전략, 장슬기 기자가 IT부문 책임자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먼저, KB국민은행입니다.

<기자>

KB국민은행은 차세대 전산시스템인 `The K 프로젝트`가 올 하반기 중점 사업입니다.

KB국민은행의 `The K 프로젝트`는 인공지능과 클라우드 등 기술을 접목해 혁신적인 IT 인프라를 구축하는 디지털화 사업으로 오는 10월 그랜드 오픈을 앞두고 있습니다.

그 중 가장 먼저 추진되고 있는 건 클라우드 시스템 접목입니다.

[인터뷰] 이우열 IT총괄 부행장

"`클라우드 퍼스트` 전략으로 모든 기반의 인프라들을 클라우드로 바꾸고 있습니다. 현재 더케이프로젝트와 연계해 채널계와 정보계 전부 클라우드 환경으로 변경돼 있고…"

모든 금융서비스 기반을 클라우드로 변경해 다양한 채널을 하나로 연결하는 `마케팅 허브`를 구축한다는 계획입니다.

[인터뷰] 이우열 IT총괄 부행장

"`The K 프로젝트`에서 마케팅 허브 시스템을 테스트 중에 있습니다. 은행에서 채널이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모바일 채널이 있고, 인터넷뱅킹도 있습니다. 오프라인 채널로 지점과 콜센터 등이 있는데, 전부 다 따로따로 채널마다 구분돼 있는게 아니라 하나로 연결이 돼 언제 어디서나 연락을 하거나 AI를 통해 제공할 수 있는 것이죠."

이를 통해 과거에는 단순하게 성별이나 연령별로 구분됐던 고객 서비스를 개개인마다 관심있는 분야를 맞춤으로 제공한다는 설명입니다.

클라우드 기반의 맞춤형 서비스는 국내를 넘어 해외까지도 적용될 전망입니다.

[인터뷰] 이우열 IT총괄 부행장

"그 나라의 문화와 소비자들 특성에 맞춰 비대면채널의 강화 전략을 같이 연결해서 하고 있고요. 글로벌 플랫폼을 개발하고 오픈 예정에 있습니다."

올 하반기 클라우드 기반의 다양한 서비스와 플랫폼들이 쏟아지는 만큼 금융소비자들의 편의성도 한 층 높아질 전망입니다.

[인터뷰] 이우열 IT총괄 부행장

"고객보다 우리가 더 고객을 잘 알아서, 고객이 원치 않아도 먼저 제공해서 고객이 만족하게 하는 것이 저희 IT가 지향하는 바입니다."

한국경제TV 장슬기입니다.

장슬기기자 jsk9831@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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