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대행 스파이더, 신한캐피탈 등 투자 유치 잇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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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사업확장·경쟁력 강화 추진
![스파이더크래프트 임직원들.](https://img.hankyung.com/photo/202007/01.23190673.1.jpg)
투자자들은 스파이더크래프트의 성장 속도와 배달 현장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높게 평가했다. 특히 현장 전문가인 유현철·문지영 대표의 이색 이력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후문이다. 유 대표는 배달기사로 시작해 배달대행업체 '생각대로'를 창업했다. 유 대표는 IT개발자로 이륜차 기반 배달앱을 직접 개발했다.
스파이더크래프트는 이번 투자 유치를 발판으로 전국 사업확장을 확대한다. 특히 배달 종사자들에게 음식배달 외 다양한 사업 기회를 부여해 추가 수익 창출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스파이더크래프트는 '현장 중심 경영'을 최고의 가치로 두고 있다. 전국의 배달지사와 기사 개개인의 목소리를 회사 정책에 적극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또 배달대행 업계 가운데 유일하게 정부의 사회적 대타협기구에 참가하는 만큼 배달 기사들의 의견을 정책당국 등에 전달하는데 적극적이다.
문지영 스파이더크래프트 대표는 "배달 종사자가 브랜드에 자긍심을 느끼며 일할 수 있는 기업을 만들겠다"고 했고, 유현철 대표는 "초심을 잃지 않고 현장에서 직접 소통하며 배달 종사자 모두에게 인정받는 기업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스파이더크래프트는 지난해 2월 설립됐다. 같은 해 8월 배달대행 브랜드 영웅배송 스파이더를 출시했다. 현재 전국 100곳 이상 배달대행 지사가 스파이더 브랜드로 활동하고 있다.
윤진우 한경닷컴 기자 jiinw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