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예탁결제원(사장 이명호)은 13일 올해 상반기 채권 등 등록발행을 통한 자금조달규모가 235.2조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188.7조원) 대비 24.6% 늘어난 수치이며 지난해 하반기(202.1조원)와 비교해선 16.4% 증가한 수준이다.

이 중 채권 등록발행 규모는 약 221.2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5% 늘었다. 다만 CD 등록발행 규모는 약 14조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1.8% 감소했다.

이처럼 등록발행이 증가한 것은 자금수요가 늘어난 공기업과 특수은행의 채권발행이 늘었기 때문이었다. 자금확보와 구조조정에 대비한 이들이 저금리 상황을 활용해 자금확보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상반기 특수채 등록발행 규모는 97.4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4.2% 늘었다.

회사채 중 금융회사채(53.5조원)는 작년 상반기 대비 0.7% 감소했으나, 일반회사채(37.6조원)는 발행규모가 5% 커졌다.
공기업·특수은행, 자금확보 총력....상반기 채권등록발행 30% 증가
신재근기자 jkluv@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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