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이 모바일뱅킹 전용 ‘알뜰 해외송금’ 서비스를 13일 출시했다. 알뜰 해외송금은 우리은행의 원(WON)뱅킹 앱을 통해 연중 24시간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거래 외국환 은행을 지정하지 않아도 된다. 송금 때 수취 은행 주소와 스위프트 코드 등을 기재할 필요 없이 국가별 필수정보만 입력하면 된다. 미국 호주 인도네시아 필리핀 베트남 5개국의 현지 통화로 송금할 수 있다. 1회 송금 한도는 인도네시아는 3000달러, 나머지 4개국은 5000달러다. 수수료는 국가별로 5000~8000원 수준이다. 기존 해외 송금 서비스보다 최대 3만원가량 저렴하다는 게 은행 측 설명이다. 보안카드 및 1회용 비밀번호(OTP)가 없어도 송금할 수 있다. 단 대한민국 국민인 거주자만 이용할 수 있다.

정소람 기자 r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