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트시큐리티는 원격근무를 경험한 직장인 6105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2일까지 진행한 ‘원격근무 보안관리 실태조사’ 결과를 13일 발표했다. 설문조사에 따르면 원격근무를 위해 스마트폰, 태블릿PC 등 개인 소유의 기기를 업무에 사용하는 사람이 총 응답자의 83.4%로 나타났다. 보안 솔루션이 탑재된 업무용 PC에 비해 개인 소유의 기기에는 보안 조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을 가능성이 높다. 실제로 백신 프로그램 설치 여부와 기업의 보안 관리 지침을 묻는 문항에 응답자의 29.5%만이 회사가 제공한 백신을 설치했다고 답했다. 백신을 설치하지 않았거나 설치 여부를 모르겠다고 답한 응답자가 전체의 20.7%에 달했다.
최한종 기자 onebel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