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업체 더네이쳐홀딩스가 수요예측에서 다소 저조한 경쟁률로 공모가를 희망가격의 하단으로 결정했다.

더네이쳐홀딩스는 지난 8~9일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 결과 공모가를 4만6000원에 확정했다고 13일 밝혔다. 공모가 희망밴드는 4만5000~5만원이었다. 이번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401개 기관이 참여해 8761만 주를 신청, 단순경쟁률 97.21 대 1을 기록했다. 총 공모금액은 552억원, 상장 후 시가총액은 3304억원 규모가 될 전망이다.

상장을 주관한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기관배정수량 중 약 30%가 의무보유확약 물량이었다”고 설명했다. 더네이쳐홀딩스는 2016년 내셔널지오그래픽 의류를 론칭한 후 3년 만인 2019년 매출 2353억원, 영업이익 398억원을 기록했다. 더네이쳐홀딩스는 오는 15~16일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을 받고 27일 코스닥시장에 입성한다. 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에서 청약할 수 있다.

전예진 기자 a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