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금숨통 트이는 경남 항공제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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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간산업안정기금 지원 대상에 포함
경남 항공산업 올 매출 17%↓
고용도 악화…지역경제에 타격
道, 특별고용지원업종 지정도 추진
중견·중기 협력업체 살리기 나서
경남 항공산업 올 매출 17%↓
고용도 악화…지역경제에 타격
道, 특별고용지원업종 지정도 추진
중견·중기 협력업체 살리기 나서

경상남도는 금융위원회가 자동차, 조선, 기계, 석유화학, 정유, 철강 등과 함께 항공제조업을 기간산업안정기금 대상 업종으로 추가 지정했다고 13일 발표했다. 기간산업안정기금은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위축과 고용 불안에 대응하기 위해 40조원 규모로 조성됐다.
사천 항공부품업체 관계자는 “현재 상황이 장기화되면 대량 실업으로 이어져 지역경제 전체가 위험해질 것”이라며 “기간산업은 물론 항공부품제조업을 특별고용지원 업종으로 정하고 사천을 고용위기지역에 포함해야 한다”고 말했다.

도는 “보잉사의 B737 맥스 생산 중단과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글로벌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주문 급감으로 올해 국내 항공산업 생산액은 약 23% 감소할 전망”이라며 “OEM 직수출 중소기업의 경우 매출도 약 40% 급감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어려운 상황이 반영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도는 어려움에 처한 지역 항공제조업계를 위해 지난 4월 말부터 산업통상자원부, 고용노동부 등 중앙부처에 여러 차례 항공제조업의 기간산업안정기금 대상 업종 및 특별고용지원 업종 지정을 건의해왔다.
창원=김해연 기자 ha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