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카드 여름 이벤트 총정리…올해는 '홈캉스族' 노린다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은행·카드사들이 여름 휴가철 이벤트를 시작한다. 은행들은 외출을 꺼리는 사회 분위기를 반영해 추첨으로 경품을 주는 이벤트를 주로 마련했다. 카드사들은 국내 호텔·워터파크 입장권을 할인해주는 동시에 ‘홈캉스(집에서 즐기는 휴가)족’을 겨냥한 이벤트를 진행하기로 했다.
○올해는 해외보단 국내 휴가 혜택
바깥 활동을 자제하는 사람이 많은 올해 휴가철에도 은행 이벤트를 잘 챙기면 돈을 아낄 수 있다. 은행들도 실내에 머무는 가족들을 위해 국내 숙박이나 교통 위주 이벤트를 준비했다.
하나은행은 이달 말까지 ‘Hey! 하나은행, 여름휴가를 부탁해’ 이벤트를 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지친 휴가자들을 응원하자는 취지다. 지난달 30일 기준 하나은행 계좌가 없거나 입출금 계좌만 가진 금융소비자가 정기예금이나 적금, 청약저축, 계좌이동 중 2가지 이상 서비스에 가입하면 이벤트에 자동으로 응모된다. 선착순 2000명에게는 스타벅스 쿠폰을 받을 수 있다. 추첨된 63명에게는 100만원 어치 호캉스 이용권과 50만원 상당의 글램핑 이용권, 홈파티를 위한 케이터링 서비스 이용권 등이 주어진다.
전북은행은 KTX·SRT 승차권을 한 건당 5만원 이상 사면 최대 1만원까지 현금으로 돌려준다. 전북은행의 신용·체크카드인 JB카드로 결제하면 경우만 해당된다. 집에서 쇼핑하는 소비자들을 위한 혜택도 마련됐다. 쿠팡에서 한 건에 3만원 이상 결제하면 최대 5%의 제이머니를 적립해준다. 위메프에서는 디지털 특가와 유아용 상품 특가, 위메프투어 등 카드 할인행사가 진행된다. 우리은행은 오는 20일부터 다음달 14일까지 충남 보령시 대천해수욕장에서 ‘해변은행’을 운영한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현금 입출금과 이체 등의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광주은행은 워터파크 위주 여름 이벤트인 ‘夏HA夏HA(하하하하)!’를 다음달 1일부터 시작한다. 광주은행의 신용·체크카드인 KJ카드 사용자가 대상이다. 다음달 31일까지 KJ카드로 나주 중흥 워터락 숙박이용권을 결제하면 35%를 깎아준다. 여수 디오션 워터카프는 30%, 화순 금호 아쿠아나는 30% 할인해준다. 같은 기간 신용·체크카드로 GS25에서 특정 상품을 사면 10%를 할인한다.
○‘홈캉스’족 위한 할인 이벤트 등장
카드사들이 내놓은 휴가철 이벤트는 올해도 알차다. 예년과 다름없이 숙박·쇼핑 이벤트가 마련됐다. 올해는 드물게 휴가를 가지 않아도 여름 할인을 많이 받을 수 있다. 카드사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꺼려 집에만 머무는 사람들을 위한 할인 행사도 진행할 예정이다.
신한카드는 워터파크 할인에 집중했다. 전국 27개 워터파크에서 할인서비스를 제공한다. 오션월드와 대명 델피노·단양·천안·경주 아쿠아월드에서는 20~3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엘리시안 강촌, 하이원 리조트, 웰리힐리파크 수영장은 입장권 가격의 30%를 깎아준다. 그랜드 하얏트 서울과 그랜드워커힐,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 등 12개 호텔에서는 카드별로 주는 무료 음료 2잔 서비스를 차감하고 약간의 추가 요금을 보태 빙수를 먹을 수 있다.
KB국민카드는 카드사 중에서 숙박 혜택이 가장 많은 편이다. 오는 31일까지 아고다와 부킹닷컴, 익스피디아, 호텔스닷컴의 KB국민카드 전용 홈페이지에서 KB국민카드로 결제하면 결제액의 10%를 깎아주거나 돌려준다. 다만 투숙일 기준이 달라 유의할 필요가 있다. 아고다는 투숙일이 9월30일까지인 경우만 적용된다. 부킹닷컴과 익스피디아는 투숙일이 12월31일, 호텔스닷컴은 내년 3월31일 이전인 경우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쇼핑 할인 이벤트도 제공된다. 오는 29일까지 이마트에서 행사 대상 품목을 사면 최대 30%까지 깎아준다. 행사 대상 가전제품을 사면 최대 50만원까지 상품권도 나온다. 롯데마트에서는 오는 29일까지 행사 대상 품목을 최대 50% 할인된 가격에 살 수 있다.
대한항공 상업자 전면 표시카드(PLCC)를 내놓은 현대카드는 마일리지 혜택이 많다. 9월30일까지 대한항공 PLCC 이용금액이 100만원을 넘기면 카드에 따라 3000~1만5000마일리지를 쌓아준다. 다음달 31일까지 진행되는 마일리지 이벤트에 응모하면 마일리지 적립률이 2배로 뛴다. 롯데카드와 우리카드는 숙박 위주로 혜택을 준비했다. 올해 연말까지 호텔스닷컴과 아고다, 부킹닷컴의 우리카드 전용 홈페이지에서 카드번호를 입력하고 호텔 예약을 하면 결제액의 5~10%를 깎아주거나 현금으로 돌려준다. 롯데카드는 다음달 31일까지 ‘롯데카드 여행’ 홈페이지에서 국내호텔을 예약하면 1박당 1만원을 할인해준다. 10월10일 안으로 투숙하는 경우에만 해당된다.
올해는 집에서 휴가를 보내는 ‘홈캉스족’을 위한 할인 이벤트가 인기를 끌 전망이다. 삼성카드는 오는 31일까지 삼성카드로 스트리밍 서비스 정기구독 결제를 한 고객에게 캐시백 혜택을 제공하기로 했다. 행사기간동안 삼성카드로 웨이브 정기 결제 이용권을 처음 결제하면 3000원을 돌려준다. 삼성카드로 왓챠플레이 정기구독 결제 시 첫 달 이용료의 30%를 캐시백한다. 이달 매주 수요일에는 파파존스 홈페이지·앱을 통해 삼성카드로 베스트 피자 5종을 사면 1+1 혜택을 제공한다. 매주 토·일요일에는 배달앱 요기요에서 카카오페이에 등록된 삼성카드로 1만5000원 이상 결제하면 2000원을 깎아준다. 편의점에서도 혜택이 주어진다. CU에서는 나뚜루 행사상품 구매시 50% 할인 혜택을 받고, 삼성카드 앱 바코드 결제를 이용하면 100원에 닭다리를 살 수 있다. 이마트24에서 행사상품 아이스크림 3개 구매 시 50% 할인을 제공받는다.
롯데카드도 비슷한 혜택을 내놨다. 롯데카드는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혜택을 마련했다. 최근 6개월동안 이용실적이 없으면 티빙 앱 이벤트 페이지에서 응모하고 티빙 무제한 플러스 1년 이용권을 받을 수 있다. 아임파워풀카드나 포인트플러스카드로 다음달 7일까지 12만원 이상 사용하는 조건이다.
박진우 기자 jwp@hankyung.com
바깥 활동을 자제하는 사람이 많은 올해 휴가철에도 은행 이벤트를 잘 챙기면 돈을 아낄 수 있다. 은행들도 실내에 머무는 가족들을 위해 국내 숙박이나 교통 위주 이벤트를 준비했다.
하나은행은 이달 말까지 ‘Hey! 하나은행, 여름휴가를 부탁해’ 이벤트를 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지친 휴가자들을 응원하자는 취지다. 지난달 30일 기준 하나은행 계좌가 없거나 입출금 계좌만 가진 금융소비자가 정기예금이나 적금, 청약저축, 계좌이동 중 2가지 이상 서비스에 가입하면 이벤트에 자동으로 응모된다. 선착순 2000명에게는 스타벅스 쿠폰을 받을 수 있다. 추첨된 63명에게는 100만원 어치 호캉스 이용권과 50만원 상당의 글램핑 이용권, 홈파티를 위한 케이터링 서비스 이용권 등이 주어진다.
전북은행은 KTX·SRT 승차권을 한 건당 5만원 이상 사면 최대 1만원까지 현금으로 돌려준다. 전북은행의 신용·체크카드인 JB카드로 결제하면 경우만 해당된다. 집에서 쇼핑하는 소비자들을 위한 혜택도 마련됐다. 쿠팡에서 한 건에 3만원 이상 결제하면 최대 5%의 제이머니를 적립해준다. 위메프에서는 디지털 특가와 유아용 상품 특가, 위메프투어 등 카드 할인행사가 진행된다. 우리은행은 오는 20일부터 다음달 14일까지 충남 보령시 대천해수욕장에서 ‘해변은행’을 운영한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현금 입출금과 이체 등의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광주은행은 워터파크 위주 여름 이벤트인 ‘夏HA夏HA(하하하하)!’를 다음달 1일부터 시작한다. 광주은행의 신용·체크카드인 KJ카드 사용자가 대상이다. 다음달 31일까지 KJ카드로 나주 중흥 워터락 숙박이용권을 결제하면 35%를 깎아준다. 여수 디오션 워터카프는 30%, 화순 금호 아쿠아나는 30% 할인해준다. 같은 기간 신용·체크카드로 GS25에서 특정 상품을 사면 10%를 할인한다.
○‘홈캉스’족 위한 할인 이벤트 등장
카드사들이 내놓은 휴가철 이벤트는 올해도 알차다. 예년과 다름없이 숙박·쇼핑 이벤트가 마련됐다. 올해는 드물게 휴가를 가지 않아도 여름 할인을 많이 받을 수 있다. 카드사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꺼려 집에만 머무는 사람들을 위한 할인 행사도 진행할 예정이다.
신한카드는 워터파크 할인에 집중했다. 전국 27개 워터파크에서 할인서비스를 제공한다. 오션월드와 대명 델피노·단양·천안·경주 아쿠아월드에서는 20~3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엘리시안 강촌, 하이원 리조트, 웰리힐리파크 수영장은 입장권 가격의 30%를 깎아준다. 그랜드 하얏트 서울과 그랜드워커힐,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 등 12개 호텔에서는 카드별로 주는 무료 음료 2잔 서비스를 차감하고 약간의 추가 요금을 보태 빙수를 먹을 수 있다.
KB국민카드는 카드사 중에서 숙박 혜택이 가장 많은 편이다. 오는 31일까지 아고다와 부킹닷컴, 익스피디아, 호텔스닷컴의 KB국민카드 전용 홈페이지에서 KB국민카드로 결제하면 결제액의 10%를 깎아주거나 돌려준다. 다만 투숙일 기준이 달라 유의할 필요가 있다. 아고다는 투숙일이 9월30일까지인 경우만 적용된다. 부킹닷컴과 익스피디아는 투숙일이 12월31일, 호텔스닷컴은 내년 3월31일 이전인 경우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쇼핑 할인 이벤트도 제공된다. 오는 29일까지 이마트에서 행사 대상 품목을 사면 최대 30%까지 깎아준다. 행사 대상 가전제품을 사면 최대 50만원까지 상품권도 나온다. 롯데마트에서는 오는 29일까지 행사 대상 품목을 최대 50% 할인된 가격에 살 수 있다.
대한항공 상업자 전면 표시카드(PLCC)를 내놓은 현대카드는 마일리지 혜택이 많다. 9월30일까지 대한항공 PLCC 이용금액이 100만원을 넘기면 카드에 따라 3000~1만5000마일리지를 쌓아준다. 다음달 31일까지 진행되는 마일리지 이벤트에 응모하면 마일리지 적립률이 2배로 뛴다. 롯데카드와 우리카드는 숙박 위주로 혜택을 준비했다. 올해 연말까지 호텔스닷컴과 아고다, 부킹닷컴의 우리카드 전용 홈페이지에서 카드번호를 입력하고 호텔 예약을 하면 결제액의 5~10%를 깎아주거나 현금으로 돌려준다. 롯데카드는 다음달 31일까지 ‘롯데카드 여행’ 홈페이지에서 국내호텔을 예약하면 1박당 1만원을 할인해준다. 10월10일 안으로 투숙하는 경우에만 해당된다.
올해는 집에서 휴가를 보내는 ‘홈캉스족’을 위한 할인 이벤트가 인기를 끌 전망이다. 삼성카드는 오는 31일까지 삼성카드로 스트리밍 서비스 정기구독 결제를 한 고객에게 캐시백 혜택을 제공하기로 했다. 행사기간동안 삼성카드로 웨이브 정기 결제 이용권을 처음 결제하면 3000원을 돌려준다. 삼성카드로 왓챠플레이 정기구독 결제 시 첫 달 이용료의 30%를 캐시백한다. 이달 매주 수요일에는 파파존스 홈페이지·앱을 통해 삼성카드로 베스트 피자 5종을 사면 1+1 혜택을 제공한다. 매주 토·일요일에는 배달앱 요기요에서 카카오페이에 등록된 삼성카드로 1만5000원 이상 결제하면 2000원을 깎아준다. 편의점에서도 혜택이 주어진다. CU에서는 나뚜루 행사상품 구매시 50% 할인 혜택을 받고, 삼성카드 앱 바코드 결제를 이용하면 100원에 닭다리를 살 수 있다. 이마트24에서 행사상품 아이스크림 3개 구매 시 50% 할인을 제공받는다.
롯데카드도 비슷한 혜택을 내놨다. 롯데카드는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혜택을 마련했다. 최근 6개월동안 이용실적이 없으면 티빙 앱 이벤트 페이지에서 응모하고 티빙 무제한 플러스 1년 이용권을 받을 수 있다. 아임파워풀카드나 포인트플러스카드로 다음달 7일까지 12만원 이상 사용하는 조건이다.
박진우 기자 jw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