킨텍스, 상설 온라인 화상 상담장 마련
경기 고양 킨텍스(사진)가 전국 전시컨벤션센터 중 최초로 언택트(비대면) 행사 지원방안을 내놨다. 상설 온라인 화상 상담장을 설치해 전시·박람회 참여기업과 국내외 바이어의 비즈니스 상담을 지원한다. 무관중 공연, 시상식 등 언택트 문화행사를 위한 별도의 임대기준도 마련했다.

상설 온라인 화상 상담장은 킨텍스에서 열리는 전시·박람회를 위한 지원시설이다. 1전시장 5홀 인근 433㎡ 공간의 사무공간에 소형과 중형 모두 6개의 상담실이 비즈니스 라운지 형태로 들어선다. 킨텍스 관계자는 “쾌적한 환경에서 원활한 상담을 진행할 수 있도록 최신 화상 상담 설비와 특급호텔 라운지 수준의 인테리어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관중 없이 언택트로 열리는 문화행사는 임대료를 최대 30% 할인한다. 오는 8월 31일까지 임대기간이 5일 이상인 콘서트와 시상식 등 문화행사 중 무관중으로 열리는 행사가 대상이다. 정상 임대료 기준 1억원 이하는 10%, 2억원 이하는 20%, 2억원 초과는 30%의 특별할인이 적용된다. 3000석 이상의 좌석을 설치하는 오프라인 문화행사는 좌석 간 1.5m 이상 거리두기로 인해 늘어나는 공간을 무상으로 제공한다.

킨텍스 문화사업팀 관계자는 “언택트 행사로 수입은 줄고 비용부담은 늘어난 상황을 고려해 지원방안을 마련하게 됐다”며 “코로나19 확산 상황을 보고 특별할인 적용기간 연장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선우 기자 seonwoo.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