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재 푸우' 김주형, 이번엔 최연소 2연승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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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개막하는 KPGA오픈 출격
최연소 2개 대회 연속 우승 도전
대회는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
버디-보기가 파-파보다 유리해
선수들 "공격적인 플레이" 예고
최연소 2개 대회 연속 우승 도전
대회는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
버디-보기가 파-파보다 유리해
선수들 "공격적인 플레이" 예고
'천재 푸우' 김주형(18)이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16일 충남 태안 솔라고CC 라고코스(파72·7263야드)에서 열리는 한국프로골프(KPGA)코리안투어 KPGA오픈 with 솔라고CC가 그 무대다. 이 대회는 앞서 구자철 KPGA 회장이 사재를 출연해 만들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김주형의 활약은 숨어 있던 남자골프 팬들을 다시 TV 앞으로 불러들이는 효과도 냈다. 주관방송사 JTBC골프에 따르면 그가 지난주 우승경쟁을 했던 12일 오후 1~4시 사이 평균 시청률은 0.439%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나흘간 평균 시청률도 0.246%에 달했다. 이는 지난해 이 대회 시청률(0.071%)보다 3배 이상 높은 수치였다.
김주형은 "지난주 최연소 우승 기록을 세웠지만 여전히 배울 점도 많고 보완해야할 점도 많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한 단계 더 성장한 선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따라서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은 선수들에게 공격적인 플레이를 요구한다. 2개 홀에서 파-파(합계 0점)를 기록하는 것보다 버디-보기(합계 1점)를 적어내는 게 유리하기 때문이다. 일반적인 스트로크 플레이라면 똑같이 이븐파였을 성적이다.
선수들도 새 방식에 기대감을 나타냈다. 문경준(38)은 "흥미로울 것 같고 기대된다"며 "버디나 이글을 많이 잡아야 유리한 방식이기 때문에 도전 정신을 불러일으키는 것 같다"고 말했다. 2016년, 2017년 제네시스 대상 수상자 최진호(36)는 "스코어에 따라 부여되는 포인트를 잘 생각해서 홀마다 공략법을 달리해야할 것 같다"고 말했다.
조희찬 기자 etwoods@hankyung.com
김주형, 최연소 우승 이어 최연소 2연승 도전
만 18세 김주형은 올해 코리안투어에 데뷔하자마자 형들을 압도하며 흥행몰이를 하고 있다. 첫 대회인 우성종합건설 아라미르CC 부산경남오픈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뒤 지난 주 KPGA 군산CC오픈에서 정상에 올랐다. 코리안투어 프로 선수 최연소 우승(18세21일), 입회 최단 기간 우승(3개월 17일) 등 신기록을 써내려가고 있다. 이번 대회에선 역대 최연소 2개 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이 기록은 2007년 당시 20세8개월3일의 나이에 2연승을 거둔 김경태(34)가 보유 중이다.김주형의 활약은 숨어 있던 남자골프 팬들을 다시 TV 앞으로 불러들이는 효과도 냈다. 주관방송사 JTBC골프에 따르면 그가 지난주 우승경쟁을 했던 12일 오후 1~4시 사이 평균 시청률은 0.439%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나흘간 평균 시청률도 0.246%에 달했다. 이는 지난해 이 대회 시청률(0.071%)보다 3배 이상 높은 수치였다.
김주형은 "지난주 최연소 우승 기록을 세웠지만 여전히 배울 점도 많고 보완해야할 점도 많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한 단계 더 성장한 선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첫 선 보이는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 대회
또 KPGA코리안투어는 이번 대회서 처음으로 스트로크 플레이가 아닌 변형 스테이블포드 경기 방식을 택했다. 변형 스테이블포드는 각 홀 성적에 따라 포인트를 부여한다는 점이 스트로크 플레이와 다르다. 더블이글(알바트로스)는 8점, 이글은 5점, 버디는 2점을 받는다. 파는 0점, 보기는 -1점, 더블보기 이하는 -3점이다. 4라운드가 끝난 후 스코어가 가장 높은 선수가 우승한다.따라서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은 선수들에게 공격적인 플레이를 요구한다. 2개 홀에서 파-파(합계 0점)를 기록하는 것보다 버디-보기(합계 1점)를 적어내는 게 유리하기 때문이다. 일반적인 스트로크 플레이라면 똑같이 이븐파였을 성적이다.
선수들도 새 방식에 기대감을 나타냈다. 문경준(38)은 "흥미로울 것 같고 기대된다"며 "버디나 이글을 많이 잡아야 유리한 방식이기 때문에 도전 정신을 불러일으키는 것 같다"고 말했다. 2016년, 2017년 제네시스 대상 수상자 최진호(36)는 "스코어에 따라 부여되는 포인트를 잘 생각해서 홀마다 공략법을 달리해야할 것 같다"고 말했다.
조희찬 기자 etwood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