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산시는 지역 특산물인 대부포도 판매를 위해 온라인 특판전 및 드라이브 스루 등 비대면 직거래 방식으로 추진하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이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올해 대부포도축제를 기존 야외 대규모 축제 대신 비대면 방식 판매행사로 전환했기 때문이다.


시 관계자는 "지난달 23일 대부포도 생산자단체 및 지역농협 관계자 등과 함께 축제 추진방안에 대해 논의해 수도권을 중심으로 계속되는 코로나19 확진자 발생과 국내외 감염병 전문가들의 가을철 대유행 경고 등을 고려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시는 이에 따라 올해 대부포도축제는 대부포도의 우수성 홍보에 중점을 둬 포도 출하시기별로 드라이브 스루·워킹 스루 방식 직거래 판매를 추진할 계획이다. 또 시가 운영하는 다양한 SNS채널을 통한 홍보로 온라인 특별판매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이마트·롯데백화점과 협력한 대부포도 특판행사도 마련된다.


이마트 안산고잔점과는 경기도 공동브랜드(잎맞춤) ‘대부도섬포도’ 이마트 전국매장 출시를 기념해 다음달 6~12일 일주일 동안 ‘포도위크’ 행사를 운영하기로 했다, 도 롯데백화점 안산점에서는 다음달 14~20일 일주일간 ‘대부포도와 함께하는 안산시 농특산물 특별판매행사’가 운영된다.

시 관계자는 “소비자들에게 안산시의 우수한 품질의 대부포도를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농산물 판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를 돕는 착한 소비에 동참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식의 농산물 판매행사를 운영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안산=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