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우현 폭행·폭언한 이중엽 울림엔터테인먼트 대표, 결국 사과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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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엽 울림엔터테인먼트 대표
"경솔하고 부적절한 언행, 사과"
SNS 라이브 방송 중 남우현 머리 때리고 폭언
논란 커지자 결국 사과문 발표
"경솔하고 부적절한 언행, 사과"
SNS 라이브 방송 중 남우현 머리 때리고 폭언
논란 커지자 결국 사과문 발표

이중엽 대표는 14일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에서 보여드린 경솔하고 부적절한 언행에 대해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며 "아무리 격의 없는 사이라도 라이브 방송에서 해서는 안 될 언행이었으며, 영상 내용을 확인하고 그 자리에 있었던 두 아티스트에게 사과의 말을 전했다"고 밝혔다.


결국 김성규는 "최악"이라고 말했고, 이중엽 대표는 "네 얼굴이 최악"이라며 외모 비하 발언을 했다. 남우현이 "왜 이렇게 취하셨냐"고 하자, "네가 먹였잖아"라고 하면서 목소리를 높였다.
마이크 문제로 김성규가 라이브 방송을 제대로 진행하지 못하자 "(팬들과) 소통하기 싫다는 거냐"고 말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남우현에게는 "이 방송은 뭘 위한 거냐"고 지적하기도 했다.

이중엽 대표와 남우현, 김성규의 허물없는 모습을 보여준 방송이라는 평도 있으나, 적지 않은 사람들이 "소속사 대표라는 사람이 성인의 머리를 저렇게 때리는 게 말이 되냐", "저렇게 함부로 가수를 대하냐", "인간적인 예의를 지키지 않는다" 등의 평을 보이며 분노했다.
이중엽 대표는 더클래식, 장필순, 한동준, 유희열, 김장훈, 이소라 등 뮤지션들의 매니저로 일하다가 2003년 울림엔터테인먼트를 설립했다. 넬, 에픽하이 등의 소속사였던 울림엔터테인먼트는 인피니트를 시작으로 러블리즈, 골든차일드 등의 아이돌 그룹을 내놓으면서 국내 대표 매니지먼트사 중 하나로 성장하게 됐다.
다음은 울림엔터테인먼트 이중엽 대표 공식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울림엔터테인먼트 대표 이중엽입니다.
먼저 인스타 라이브 방송에서 보여드린 경솔하고 부적절한 언행에 대해서 머리 숙여 사과드립니다.
방송을 보고 불편하셨을 분들과 오랜 세월 동안 울림 소속 아티스트들을 응원해 주신 팬 여러분, 그리고 두 아티스트에게 다시 한번 죄송하다는 말씀 전합니다.
앞으로 절대 이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각별히 언행에 주의하겠습니다. 죄송합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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