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남계서원 일원서 전국 휘호대회·전국한시백일장
함양 남계서원 세계문화유산 등재 1주년 기념 축전 행사
경남 함양군은 오는 17일 남계서원(사적 제499호)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1주년 기념 축전행사를 남계서원 일원에서 연다고 14일 밝혔다.

남계서원은 지난해 7월 10일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열린 제43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됐다.

한국의 서원 통합보존관리단과 남계서원이 주최·주관하고 문화재청, 경남도 등 후원으로 다양한 기념축전 행사가 개최된다.

군은 17일 오전 10시 남계서원에서 180여명이 참여하는 전국 한시 백일장을 열고 오후 4시에는 전국 휘호대회 대상 1점, 최우수 2점 등, 전국 한시 백일장 장원 1명, 차상 1명 등을 가리고 시상한다.

군은 앞서 지난 10일 함양군 고운체육관에서 100여명이 참여한 전국 휘호대회를 연다.

함양 남계서원은 한국 최초의 서원인 소수서원에 이어 두 번째로 건립된 서원(1552년)으로 일두 정여창 선생을 기리기 위해 지었다.

조선의 건축물로 성리학의 사회적 전파를 이끌고 산수가 빼어난 입지 조건에 정형성을 갖춘 건축문화를 이룩했다는 점이 세계유산 필수 조건인 '탁월한 보편적 가치'를 인정받았다.

함양군은 행사장 방문자 체온 측정, 방문자 기록 등 코로나19예방에 전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