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사 첫 웹툰 기획·제작…OCN '헬로맨스', 네이버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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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ENM이 운영하는 채널 OCN이 자체 기획한 웹툰 ‘헬로맨스’를 14일 네이버 시리즈를 통해 공개했다. 방송사에서 웹툰을 직접 기획·제작한 것은 국내 최초다. 웹툰 시장의 폭발적 성장과 맞물려 산업 간 경계가 급격히 허물어지고 있다.
OCN은 ‘타인은 지옥이다’ ‘루갈’ 등을 통해 다수의 웹툰을 드라마로 제작해왔다. 이번엔 아예 웹툰 자체를 먼저 만든다는 전략이다. ‘보이스’ ‘손 the guest’ 등 독특한 장르물을 선보여 온 OCN은 웹툰에도 그 특성을 담아냈다. ‘범죄스릴 로맨스물’을 표방한 ‘헬로맨스’는 전직 악마 마귀남이 억울한 누명으로 인간계에 떨어져 검찰 수사관이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마귀남은 마계에서 중급 악마에 해당했으나 상급 악마가 되고 싶어 했다. 인간계에서도 마귀남은 상급 악마를 만나고 싶어 하며 나름 최적의 직업이라 생각한 검찰 수사관이 된다. 그런데 하필 악마보다 더 악마 같은 직속 검사 계세아를 만나게 되고, 둘은 첫날부터 원수 사이가 된다.
‘성난 변호사’ ‘용의자X’의 각본을 쓴 이공주 작가가 글 작가로 참여하며, 웹툰 ‘태릉좀비촌’의 그림 작가 하얀독수리가 함께 작업했다. OCN 관계자는 “살아 숨쉬는 캐릭터, 통쾌한 카타르시스, 새롭고 독특한 스토리 등 OCN 장르물이 추구하는 색깔은 유지하면서도 웹툰에서만 느낄 수 있는 참신한 매력을 더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희경 기자 hkkim@hankyung.com
OCN은 ‘타인은 지옥이다’ ‘루갈’ 등을 통해 다수의 웹툰을 드라마로 제작해왔다. 이번엔 아예 웹툰 자체를 먼저 만든다는 전략이다. ‘보이스’ ‘손 the guest’ 등 독특한 장르물을 선보여 온 OCN은 웹툰에도 그 특성을 담아냈다. ‘범죄스릴 로맨스물’을 표방한 ‘헬로맨스’는 전직 악마 마귀남이 억울한 누명으로 인간계에 떨어져 검찰 수사관이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마귀남은 마계에서 중급 악마에 해당했으나 상급 악마가 되고 싶어 했다. 인간계에서도 마귀남은 상급 악마를 만나고 싶어 하며 나름 최적의 직업이라 생각한 검찰 수사관이 된다. 그런데 하필 악마보다 더 악마 같은 직속 검사 계세아를 만나게 되고, 둘은 첫날부터 원수 사이가 된다.
‘성난 변호사’ ‘용의자X’의 각본을 쓴 이공주 작가가 글 작가로 참여하며, 웹툰 ‘태릉좀비촌’의 그림 작가 하얀독수리가 함께 작업했다. OCN 관계자는 “살아 숨쉬는 캐릭터, 통쾌한 카타르시스, 새롭고 독특한 스토리 등 OCN 장르물이 추구하는 색깔은 유지하면서도 웹툰에서만 느낄 수 있는 참신한 매력을 더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희경 기자 h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