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檢에 SK이노베이션 고소…"전기차 배터리 영업기밀 침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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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고소 1년만에 같은 내용
"신속히 사실관계 규명해달라"
"신속히 사실관계 규명해달라"

LG화학 관계자는 14일 “경찰에 고소한 지 1년이 넘어 신속히 사실관계를 규명해달라는 의견서를 낸 것"이라며 “검찰에 의견을 제시할 방법이 없어 고소장 형식을 취했다"고 말했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고소장 열람을 신청해놨다"며 "사실 관계 확인 중"이라고 했다.
지난 2월 미국 ITC가 SK이노베이션에 조기 패소 예비결정을 내리면서 LG화학이 승기를 잡았다. 업계에선 LG화학이 SK이노베이션을 압박하기 위한 차원에서 경찰에 이어 검찰에도 고소를 한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LG화학이 배상액 산정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기 위해 SK이노베이션을 더 압박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최만수/이선아 기자 bebo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