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준호, 박원순 사망에 "왜곡된 정치적 선동에 싸우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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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준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서울 강북갑)이 극단적 선택을 한 박원순 서울시장에 대해 "그의 과오에도 마음을 열고 경청하고 성찰하여 극복하려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천 의원은 13일 SNS에 "고인이 된 박원순 시장을 고향인 경남 창녕에 안장하고 돌아왔다"며 "그와 고별했지만 아직 실감이 나지 않는다"고 토로했다.
그는 "지난 장례기간동안 영정사진을 보며 많이 울었다"고 말했다. "그가 힘들어하며 마지막 선택을 할때까지 아무런 도움이 되지 못해 미안했다"고도 했다. 천 의원은 "평생 일만하다가 부인도 딸도 아들도 제대로 돌보지 못하고 빚만 남기고 떠나는 그가 안타깝고 슬퍼보였다"며 "시장 임기 내내 잔인한 인신공격에 시달려야 했던 가족들에게 미안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조문 온 시민들의 오열을 보며 또 울었다. 많은 분들이 애통해하고 고통스러워 하고 있었고 공감이 되었다"고 전했다.
천 의원은 "나에겐 누구보다 존경하는 선배였고, 친구였고, 동지였던 그가 남긴 수많은 업적과 공을 계승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왜곡된 정치적 선동과 비인간적 행태에는 단호하게 싸우겠다"고 다짐했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
천 의원은 13일 SNS에 "고인이 된 박원순 시장을 고향인 경남 창녕에 안장하고 돌아왔다"며 "그와 고별했지만 아직 실감이 나지 않는다"고 토로했다.
그는 "지난 장례기간동안 영정사진을 보며 많이 울었다"고 말했다. "그가 힘들어하며 마지막 선택을 할때까지 아무런 도움이 되지 못해 미안했다"고도 했다. 천 의원은 "평생 일만하다가 부인도 딸도 아들도 제대로 돌보지 못하고 빚만 남기고 떠나는 그가 안타깝고 슬퍼보였다"며 "시장 임기 내내 잔인한 인신공격에 시달려야 했던 가족들에게 미안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조문 온 시민들의 오열을 보며 또 울었다. 많은 분들이 애통해하고 고통스러워 하고 있었고 공감이 되었다"고 전했다.
천 의원은 "나에겐 누구보다 존경하는 선배였고, 친구였고, 동지였던 그가 남긴 수많은 업적과 공을 계승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왜곡된 정치적 선동과 비인간적 행태에는 단호하게 싸우겠다"고 다짐했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