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왼쪽 세 번째), 주호영 원내대표(왼쪽 네 번째) 등이 15일 오전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에서 열린 고(故) 백선엽 장군 영결식에서 헌화를 한 뒤 자리로 돌아가고 있다. 뉴스1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왼쪽 세 번째), 주호영 원내대표(왼쪽 네 번째) 등이 15일 오전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에서 열린 고(故) 백선엽 장군 영결식에서 헌화를 한 뒤 자리로 돌아가고 있다. 뉴스1
통합당 지도부가 고(故) 백선엽 장군의 영결식에 대거 참석했다. 다만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는 불참했다.

15일 오전 7시 30분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에서 백 장군의 영결식이 열렸다. 영결식에는 정경두 국방부장관과 로버트 에이브럼스 한미연합사령관, 민홍철 국방위원장 등 정계인사, 예비역 장성 등이 참석했다.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과 주호영 원내대표를 비롯한 통합당 지도부도 이 자리에 참석했다.

반면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는 이날 영결식에 참석하지 않았다. 앞서 통합당은 "국군통수권자인 문 대통령이 반드시 창군 원로이자 나라를 구한 백 장군을 조문해 달라고 정중하게 요청한다"고 밝힌바 있다.

정치권에서 논란이 됐던 장지의 위치는 변경없이 대전 현충원으로 결정됐다. 정부는 백 장군의 장지를 서울 현충원이 아닌 대전 현충원으로 결정했다. 하지만 보수야당은 정부의 결정이 백 장군을 덜 예우한 것이라는 이른바 '홀대론'을 주장하며, 서울 현충원에 자리를 내서라도 위치를 변경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성상훈 기자 uph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