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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쉴러 "코로나19 재택근무 확산에 도시 주택 가격 하락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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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벨경제학상 경제학자 "도시 생활 장점 제대로 못 누리는 상황"
    "주택, 주식 등 자산 고평가에 실업률도 높아 불확실성 커"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로버트 쉴러 예일대 교수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한 도시 주택 가격이 하락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쉴러 교수는 14일(현지시간) CNBC와의 인터뷰에서 "코로나19로 인해 식당이나 박물관, 극장 등 도시 생활의 장점을 제대로 누리지 못하는 상황이 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사회적 거리두기와 재택근무가 일상화되면서 도시 주민들이 교외로 이동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쉴러 교수는 코로나19 불확실성을 고려할 때 부동산에 투자한다면 도시보다 교외가 나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여러 변수가 작용하는 도시 집값과 달리 교외 주택 가격은 건축비에 연동하기 때문에 시장 변화에 영향을 덜 받는다"고 설명했다.

    쉴러 교수는 주택시장 과열을 징후를 포착해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정확히 예측하면서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다. 2013년 노벨경제학상을 수상했다. 그는 "현재 주택과 주식, 채권 등 자산 가격이 높아진데다 실업률까지 치솟는 등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S&P케이스쉴러주택가격지수에 따르면 미국 19개 대도시의 지난 4월 주택 가격은 작년 같은 달보다 4% 올랐다. 이 지수는 쉴러 교수와 칼 케이스 웨슬리대 교수가 고안한 지표로, 신용평가사 S&P가 집계·발표한다.

    강현우 기자 h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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