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당 백종헌 "6월 입국자 2482명 코로나 검사 안 받아"

백종헌 미래통합당 의원(가운데)이 15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 회의에서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에게 질의하고 있다. /연합뉴스

해외 입국자 중 상당수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지 않아 방역에 허점이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15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 회의에서 백종헌 미래통합당 의원은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에게 "6월 한 달간 '해외 입국자 수'와 '입국자 중 코로나19 검사 인원'의 차이가 2482명에 이른다"고 지적했다.

백 의원은 "입국자 수는 11만5000명인데, 입국자 중 코로나19 검사 인원은 8만3000명"이라고 했다. 이어 "항공기 승무원 등 검사가 면제되는 3만5000여명을 제외해도 2482명이 검사를 받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백 의원은 "입국자 수와 진단검사를 받은 인원수가 다르다는 것은, 어딘가 방역에 구멍이 뚫린 것이라고 의심할 수 있다"며 "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선제적 대응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박능후 장관은 "수치에 대해서 자세히 파악해 보고하겠다"고 밝혔다.

하헌형 기자 hh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