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스타트업(신생벤처) 등 관광기업이 참여하는 '지역순회 트래블마트'가 16, 17일 이틀동안 부산에서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판로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관광 중소벤처기업을 위해 한국관광스타트업협회와 지역순회 트래블마트를 시작한다고 15일 밝혔다.
코로나 위기극복 '지역순회 트래블마트' 16日 부산서 개막
첫 지역순회 트래블마트는 16일 영도구 대교동 부산관광기업지원센터에서 열린다. 17일까지 이틀동안 부산광역시의 주요 관광정책 설명회를 비롯해 일대일 비즈니스 상담, 투자 컨설팅 등 프로그램이 예정돼 있다. 행사에는 부산광역시 7개 자치구와 30여개 관광벤처 및 스타트업, 야놀자 등 국내 온라인여행사(OTA), 부산 소재 관광기업 40여 곳이 참여할 예정이다.

트래블마트는 부산에 이어 올 연말까지 인천, 대전·세종, 경남(창원)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올해 지역관광기업지원센터가 신규 설립된 지역들이다. 지역관광기업지원센터는 지역 관광산업의 생태계 구축을 위한 구심점 역할을 하기 위해 2019년 처음 부산에 설립됐다. 지역 특성에 맞는 관광 스타트업 및 벤처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관광분야 창업을 늘리는 역할을 맡고 있다.

안덕수 한국관광공사 관광기업지원실장은 “지역순회 트래블마트는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새로운 판로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관광 스타트업과 벤처 등 신생기업들에게 새로운 비즈니스와 투자유치 기회를 제공해 자생력을 키우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선우 기자 seonwoo.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