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사무실·빌딩 곳곳 감염 지속…한화생명 지점 관련 5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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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유성구 건설현장 누적 확진자 5명…소규모 산발적 감염 잇따라
방역당국 "세계 곳곳 확산세, 참담한 상황…코로나19 적응하는 게 중요" 최근 들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지역발생 확진자 수가 다소 줄어들긴 했지만, 수도권의 사무실과 빌딩 등을 전파 고리로 한 소규모 산발적 감염은 지속하고 있다.
방역당국은 손 씻기, 거리 두기, 마스크 착용하기 등 생활 속 방역 수칙을 제대로 지키면서 코로나19를 억제해나가야 한다며 협조를 당부했다.
◇ 관악구 사무실, 역삼동 빌딩 확진자 1명씩 늘어…"부산항 원양어선 관련 접촉자 검사 중"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15일 낮 12시 기준으로 서울 시내 한화생명 지점과 관련해 현재까지 총 5명의 확진자가 나왔다고 밝혔다.
지난 11일 첫 환자(지표환자)가 나온 이후 동료와 지인 등 4명이 추가로 감염됐다.
확진자는 서울 여의도 63빌딩에 있는 본사가 아니라 시내 지점에서 나왔다고 방대본은 전했다.
서울 관악구 사무실 감염과 관련해서도 방문자 1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는 9명으로 늘어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4명, 경기 3명, 전북 2명 등이다.
강남구 역삼동의 V빌딩 확진자도 1명 늘어나 지금까지 빌딩 방문자와 지인, 가족 등 총 9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대전에서는 유성구의 한 건설 현장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 7일 첫 환자가 나온 이후 건물주와 현장 작업자 등 4명이 감염돼 누적 확진자는 5명이 됐다.
방대본은 지난 8일 부산항 감천부두에 입항한 원양어선에서 선원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것과 관련해선 나머지 선원 40여명을 검사한 결과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방역당국은 현재 정확한 감염 경로를 조사하는 동시에 선원들과 접촉한 것으로 추정되는 도선사, 해운대리점 직원, 수리공 등 45명을 대상으로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 이라크발 신규 확진자 14명…"기본 방역수칙 충실하면 코로나19 대응 가능"
이날 0시 기준 해외유입 확진자 28명의 유입 추정 국가 및 지역을 보면 미주(미국) 1명, 유럽(알바니아) 2명, 중국 외 아시아 25명 등이다.
아시아 지역의 경우 이라크가 14명으로 가장 많았다.
권준욱 방대본 부본부장은 이라크발 환자가 늘어난 데 대해 "이라크에서 근무하던 근로자들이 단체로 입국한 상황인데, 양성 판정을 많이 받았다.
동행한 탑승객 중에 확진자가 더 발견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 기준으로 이라크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8만1천757명으로, 이 중 사망자는 3천345명에 달한다.
이 밖에 카자흐스탄·우즈베키스탄(각 3명), 필리핀·러시아(각 2명), 파키스탄(1명) 등에서도 확진자가 유입됐다.
방역당국은 최근 미주 지역을 비롯한 세계 곳곳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가파르다고 우려했다.
권 부본부장은 "미국이나 중남미, 서남 아시아의 확산세는 언급하기조차 두려울 정도로 매우 참담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며 "코로나19를 더 억제하고 유지해야 하는 노력, 인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최근 집단감염이 발생한 시설, 모임을 살펴보면 밀접, 밀폐, 밀집 이른바 '3밀' 상황에서 방역수칙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았던 만큼 마스크 쓰기, 손 씻기 등 기본 수칙을 잘 지키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게 방역당국 설명이다.
권 부본부장은 "기본에 충실하면 코로나19에 잘 대응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며 "코로나 19를 극복하는 데 비법은 없다.
묵묵히 방역 수칙에 충실하면서 코로나19에 먼저 적응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방역당국 "세계 곳곳 확산세, 참담한 상황…코로나19 적응하는 게 중요" 최근 들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지역발생 확진자 수가 다소 줄어들긴 했지만, 수도권의 사무실과 빌딩 등을 전파 고리로 한 소규모 산발적 감염은 지속하고 있다.
방역당국은 손 씻기, 거리 두기, 마스크 착용하기 등 생활 속 방역 수칙을 제대로 지키면서 코로나19를 억제해나가야 한다며 협조를 당부했다.
◇ 관악구 사무실, 역삼동 빌딩 확진자 1명씩 늘어…"부산항 원양어선 관련 접촉자 검사 중"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15일 낮 12시 기준으로 서울 시내 한화생명 지점과 관련해 현재까지 총 5명의 확진자가 나왔다고 밝혔다.
지난 11일 첫 환자(지표환자)가 나온 이후 동료와 지인 등 4명이 추가로 감염됐다.
확진자는 서울 여의도 63빌딩에 있는 본사가 아니라 시내 지점에서 나왔다고 방대본은 전했다.
서울 관악구 사무실 감염과 관련해서도 방문자 1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는 9명으로 늘어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4명, 경기 3명, 전북 2명 등이다.
강남구 역삼동의 V빌딩 확진자도 1명 늘어나 지금까지 빌딩 방문자와 지인, 가족 등 총 9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대전에서는 유성구의 한 건설 현장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 7일 첫 환자가 나온 이후 건물주와 현장 작업자 등 4명이 감염돼 누적 확진자는 5명이 됐다.
방대본은 지난 8일 부산항 감천부두에 입항한 원양어선에서 선원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것과 관련해선 나머지 선원 40여명을 검사한 결과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방역당국은 현재 정확한 감염 경로를 조사하는 동시에 선원들과 접촉한 것으로 추정되는 도선사, 해운대리점 직원, 수리공 등 45명을 대상으로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 이라크발 신규 확진자 14명…"기본 방역수칙 충실하면 코로나19 대응 가능"
이날 0시 기준 해외유입 확진자 28명의 유입 추정 국가 및 지역을 보면 미주(미국) 1명, 유럽(알바니아) 2명, 중국 외 아시아 25명 등이다.
아시아 지역의 경우 이라크가 14명으로 가장 많았다.
권준욱 방대본 부본부장은 이라크발 환자가 늘어난 데 대해 "이라크에서 근무하던 근로자들이 단체로 입국한 상황인데, 양성 판정을 많이 받았다.
동행한 탑승객 중에 확진자가 더 발견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 기준으로 이라크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8만1천757명으로, 이 중 사망자는 3천345명에 달한다.
이 밖에 카자흐스탄·우즈베키스탄(각 3명), 필리핀·러시아(각 2명), 파키스탄(1명) 등에서도 확진자가 유입됐다.
방역당국은 최근 미주 지역을 비롯한 세계 곳곳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가파르다고 우려했다.
권 부본부장은 "미국이나 중남미, 서남 아시아의 확산세는 언급하기조차 두려울 정도로 매우 참담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며 "코로나19를 더 억제하고 유지해야 하는 노력, 인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최근 집단감염이 발생한 시설, 모임을 살펴보면 밀접, 밀폐, 밀집 이른바 '3밀' 상황에서 방역수칙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았던 만큼 마스크 쓰기, 손 씻기 등 기본 수칙을 잘 지키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게 방역당국 설명이다.
권 부본부장은 "기본에 충실하면 코로나19에 잘 대응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며 "코로나 19를 극복하는 데 비법은 없다.
묵묵히 방역 수칙에 충실하면서 코로나19에 먼저 적응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