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숨 끊어 성폭행 증명"…임실군 40대 女공무원 유족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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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포렌식 진행 등 내사 착수
![간부로부터 성폭력 피해를 봤다고 호소한 뒤 숨진 전북 임실군 소속 여성 공무원 유족이 사실관계를 명백히 밝혀줄 것을 수사기관에 요구했다. [사진=임실군청]](https://img.hankyung.com/photo/202007/01.23215330.1.jpg)
"성폭력 피해를 본 간부와 함께 일하게 돼 힘들 것 같다."
간부로부터 성폭력 당했다고 호소한 뒤 숨진 전북 임실군 소속 여성 공무원의 유족이 사실관계를 명백히 밝혀줄 것을 수사기관에 요구했다.임실경찰서는 A씨 휴대전화에 대한 디지털포렌식을 진행하는 등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휴대전화 통화 기록 등을 통해 A씨 사망과 성폭행 피해의 인과관계를 살펴보겠다는 취지다.
다만 현재까지 구체적 피해 사실이 드러난 상태는 아니기 때문에 관련자를 형사입건하는 등 공식 수사에 착수한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A씨는 사망 전 지인에게 "정기 인사이동으로 (과거) 성폭력 피해를 본 간부와 앞으로 함께 일하게 돼 힘들 것 같다"는 내용을 담은 문자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A씨 지인은 문자 메시지를 받고 A씨 자택으로 찾아갔으나 문이 잠겨 있고 연락이 닿지 않자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조사됐다.
강경주 한경닷컴 기자 quraso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