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토트넘과 계약 초읽기…손흥민과 한솥밥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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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금메달
병역 문제까지 해결
병역 문제까지 해결
"베이징-토트넘, 김민재 이적 마무리 단계"
한국 축구 국가대표 수비수 김민재(24·베이징 궈안)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이적이 현실화되고 있다. 손흥민(28)의 소속팀 토트넘 홋스퍼와의 계약이 임박한 것으로 알려졌다.15일 축구계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베이징과 토트넘 두 팀이 김민재 이적 협상을 마무리하는 단계"라며 "이적료를 놓고 최종 조율하고 있고 베이징 구단주의 최종 결정만 남았다"고 밝혔다.
2017년 전북 현대에서 프로 데뷔한 김민재는 단기간 내 한국을 대표하는 수비수로 성장했다.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목에 걸어 병역 문제까지 해결했다.
전북에서 K리그 우승을 경험한 김민재는 2019년 전북을 떠나 베이징으로 이적했다. 이적 당시 EPL 왓포드의 관심을 받았으나 고심 끝에 중국 슈퍼리그행을 택했다.
중국 무대로 떠났지만 유럽 구단들 관심은 이어졌다. 토트넘을 비롯해 아스널 에버턴 사우스햄튼 등이 러브콜을 보냈고 포르투갈 명문 FC포르투, 네덜란드 PSV아인트호벤 등과도 연결된 것으로 전해졌다.
김민재 영입에 가장 적극적인 구단은 토트넘이었다. 주제 무리뉴 감독이 김민재 영입을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PL 진출을 선호한다고 언급해온 김민재는 최근 유럽에서 활동하는 에이전트와 계약을 체결, 유럽 진출 의지를 보였다.
관건은 이적료다. 김민재와 2021년 12월까지 계약된 베이징은 200억원 수준을 원한다. 하지만 토트넘은 이보다 적은 150억원 내외를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강경주 한경닷컴 기자 quraso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