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빛그린산업단지에 짓고 있는 광주글로벌모터스(GGM) 의장공장. 내년 9월 완성차 양산체제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GGM 제공
광주광역시 빛그린산업단지에 짓고 있는 광주글로벌모터스(GGM) 의장공장. 내년 9월 완성차 양산체제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GGM 제공
광주형 일자리 사업 첫 모델인 광주글로벌모터스(GGM) 생산공장 건립이 속도를 내고 있다.

GGM은 지난해 12월 완성차 공장을 착공해 현재 공정률 34.6%를 기록하며 목표치인 32%를 넘겼다고 15일 밝혔다. 내년 9월 양산체제를 가동하는 게 목표다.

공장별 공정률은 차체공장 32.5%, 도장공장 39.9%, 의장공장 35.6%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속에서도 공사를 차질없이 진행 중이다.

GGM 관계자는 “내년 2월 시운전, 4월 시험생산을 거쳐 9월에 완성차를 생산하기 위해 공장 기반 구축 등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연말에는 사옥을 빛그린산업단지 GGM 공장으로 이전해 사업 추진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GGM은 공장 건설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고 있다. 지역 건설업체의 공사 참여비율은 당초 목표인 60%를 넘겨 62.3%를 기록했다. 건축·전기·기계 등 공사 참여 인원 및 장비 대비 지역 참여비율도 인원 84%, 장비 95% 수준이다.

올해 1~2차 경력직 공개채용을 통해 67명을 고용한 GGM은 내년에 1000여 명 규모의 생산직 신규 채용에 나설 계획이다.

박광태 GGM 대표는 “착공 200일을 맞은 지난 13일까지 코로나19 확산 여파 속에서도 큰 탈 없이 공장을 짓고 있다”며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견인차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광주=임동률 기자 exi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