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마의자 기업 바디프랜드는 지난 2분기 전년 동기보다 14.3% 증가한 1524억원의 매출을 올렸다고 15일 밝혔다. 분기 기준으로 사상 최대다.

실적을 견인한 시기는 ‘가정의 달’인 지난 5월이었다. 이 시기 바디프랜드는 창립 이래 가장 큰 규모인 656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지난달에도 1만653대의 안마의자를 렌털·판매해 438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회사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여파로 집에서 몸을 관리하는 ‘홈 마사지’ 열풍이 불며 2분기 실적이 크게 좋아졌다”고 말했다.

바디프랜드는 메디컬 연구개발(R&D)센터를 비롯한 연구조직을 통해 더욱 발달한 형태의 헬스케어 안마의자를 선보인다는 목표다. 이 회사는 최근 5년간 안마의자 연구개발에만 528억원을 투입했다. 단순 임상시험뿐 아니라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등과 결합한 신개념 제품도 두루 개발 중이다.

윤희은 기자 sou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