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매체 "문 대통령 대신해 요도호사건 은인 백선엽 장군에 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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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케이신문은 15일 1면 장기 고정칼럼인 산케이쇼(産経抄·'산케이신문이 뽑은 오늘의 주요 장면'이라는 의미)를 통해 "일본에 있어 큰 은인인 백선엽 장군에게 문재인 대통령을 대신해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썼다.

이어 백 장군은 한국전쟁 당시 부산까지 몰린 한국을 북한으로부터 구한 '구국의 영웅'인데도 문 대통령은 조문을 하지 않고 조화만 보냈다며 "한국의 좌익세력들이 만주국 육군 장교였던 백 장군에게 '친일파'라는 딱지를 붙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한국에는 문 대통령이 전 비서를 성추행한 혐의로 고소를 당하자 스스로 목숨을 끊은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도 조문하지 않았기 때문에 '균형을 맞췄다'는 주장도 있다고 소개했다.
도쿄=정영효 특파원 hug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