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성공 경매, 단계별 전략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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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t's Study 부동산 경매 (8)

경매도 마찬가지다. 성공적인 투자를 위해서는 단순한 권리분석 그 이상의 전략이 필요하다. 여기서 말하는 전략이란 무엇일까. 바로 취득과 보유, 처분의 과정을 예상하고 돌발상황이 발생했을 경우 위험을 회피하기 위한 대응책을 준비하는 것이다.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단계별 실무 전략을 알아보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자금계획이다. 사전에 보유 자금과 대출한도를 확인해 자금 집행에 문제가 없도록 만드는 것이다. 최근 발표된 부동산 대책은 투기적 수요를 관리한다는 취지에서 대출한도를 강화하는 방향성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15억원 초과 주택과 규제 지역 내 2주택자에 대해서는 대출이 되지 않는다. 또 규제지역 내에서 주택담보대출을 받는 경우 6개월 내 기존 주택을 처분하고 신규 주택에 전입해야 한다.

처분 단계에서는 양도소득세의 절세 방안과 손익분기 매도가가 핵심사항이다. 세금을 고려하지 않는 사람은 앞에서 이익이지만 뒤돌아서면 손해를 보게 된다. 최근에 발표된 세제 강화안에 따르면 1년 미만의 보유주택 양도소득세율이 50%에서 70%로 인상됐다. 또 규제지역 내 2주택자는 기본세율에 20%, 3주택자는 30%를 가산함으로써 최고세율이 72%까지 올랐다. 만약 준비되지 않은 투자를 하게 된다면 1억원을 벌더라도 실제 손에 쥐는 것은 2800만원인 것이다.
‘백문이 불여일견이요, 백견이 불여일각이며, 백각이 불여일행’이란 말이 있다. 경매에서 전략이 필요한 것은 관리와 대응을 바탕으로 확률값을 높이는 투자 실천을 제대로 하기 위해서다. 좋은 전략과 올바른 훈련이 쌓인다면 실패하지 않는 투자를 넘어 인생에서 승리하는 습관을 갖게 될 것이다.
김창수 < 부동산칼럼니스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