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상호 감독의 좀비영화 '반도'가 개봉 첫날 35만명의 관객을 모아 올해 올해 개봉작 첫날 관객 수 기록을 세웠다.

배급사 NEW는 16일 '반도'가 15일 개봉 첫날 35만2926명을 모았다고 밝혔다. 이는 올해 최고 흥행작인 '남산의 부장들'(475만명)이 지난 1월 설 연휴를 앞두고 개봉한 첫날 관객 수 25만2000여명을 크게 웃도는 것이다. 당시 '코로나19' 영향을 받기 전이어서 '반도'가 앞으로 '남산의 부장들' 관객 수를 뛰어넘을 지 주목되고 있다.

'반도'는 '부산행' 이후 4년이 지나 폐허가 된 반도에서 벌이는 최후의 사투를 그린 블록버스터다.

유재혁 대중문화 전문기자 yoo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