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베레티니 꺾고 베를린 테니스 잔디 코트 대회 우승
도미니크 팀(3위·오스트리아)이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테니스 이벤트 대회 남자 단식 정상에 올랐다.

팀은 15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의 그라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잔디 코트 시범 경기 남자 단식 결승에서 마테오 베레티니(8위·이탈리아)를 2-1(6-7<4-7> 6-4 10-8)로 제압했다.

이 대회는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에 중단된 상황에서 이벤트 대회 형식으로 사흘간 진행됐다.

경기장은 약 5천석 규모지만 관중 입장은 약 800명 정도로 제한됐다.

팬들은 입장할 때 소독액이 뿌려지는 기계를 통과하도록 했고, 체온 검사 후 일정 간격을 유지해 앉아야 했다.

또 선심을 두지 않고 전자 판독기로 경기를 진행했다.

여자부 결승전 엘리나 스비톨리나(5위·우크라이나)와 페트라 크비토바(12위·체코)의 경기는 비 때문에 하루 순연됐다.

17일부터는 베를린의 하드 코트로 장소를 옮겨 사흘간 2차 이벤트 대회가 이어진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