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신규확진 61명중 해외유입 47명 '비상'…지역발생 14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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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1명 늘어 누적 1만3612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해외유입이 47명으로, 지역발생 14명의 3.4배에 달했다. 이는 지난 3월 25일(51명) 이후 113일 만에 최다 기록이다.
코로나19가 재유행하는 상황에서 세계 각국이 봉쇄 조치를 풀고 있는 데다 국내 산업계 및 농가 등의 수요로 인해 외국인 계절 근로자의 입국이 늘어나면서 해외유입 사례가 계속 증가하는 것으로 보인다.
방역당국은 해외유입 감염자는 검역 또는 자가격리 중 걸러지는 만큼 지역전파로 이어질 가능성은 극히 낮다는 입장이지만 확진자 수가 점점 불어나면서 국내 방역·의료체계에 대한 부담과 함께 불안감도 커지고 있다.
지역감염과 해외유입을 합치면 수도권이 31명이다. 전국적으로는 10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경기도 누적 확진자는 1404명으로 경북(1393명)을 넘어섰다. 지역감염 상황을 보면 수도권과 대전 등지에서 산발적 집단감염이 계속 이어졌다.
경기 시흥시의 한 요양병원에서는 입원 환자 2명이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아 방역당국이 이 병원에 대한 코호트(동일집단) 격리와 함께 전수검사를 진행 중이다. 또 서울 한화생명과 관련해선 이달 11일 첫 환자(지표환자)가 나온 이후 전날 낮까지 4명이 더 확진됐고, 관악구의 한 사무실과 강남구 역삼동 V빌딩에서도 확진자가 추가로 나왔다. 대전 유성구 건설현장에서는 이달 7일 첫 환자가 나온 후 지금까지 총 5명이 확진됐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