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연구진 "엑스레이 쬐면 코로나 호전"…"충분히 입증 안돼" 지적도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16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모하마드 칸 박사 등 미국 에모리대 연구진은 최근 환자 1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시험 결과를 논문사전발표 사이트에 게재했다.
연구진은 방사선 치료후 임상 회복에 걸린 중위시간은 사흘로, 렘데시비르나 황산하이드록시클로로퀸 등을 썼을 때보다 4분의 1에 불과했다고 밝혔다. 실험 결과 지원자들의 입원기간 중위값은 12일이었으며, 대조군은 20일이었다. 아울러 지원자의 90%는 삽관을 제거했고, 대조군의 60%만 삽관을 제거했다.
SCMP는 하지만 "임상시험 대상이 적은 만큼 이러한 결과가 통계적으로 명확한 것은 아니다"고 지적했다. 특히 실험에 참가한 환자 1명은 방사선 치료 후 많은 양의 산소 공급이 필요했고 전신 혈액 응고와 콩팥 이상이 나타났다. 이 실험 참여자는 보름 후 사망했다고 연구진은 밝혔다. 또 다른 환자 1명은 가벼운 메스꺼움을 호소하기도 했다.
이미경 한경닷컴 기자 capita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