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장 뚫린 서울 전셋값…벌써 55주째 오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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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단 대책으로 관망세…수도권 거래 줄어
강남 토지거래허가구역 주변 아파트값 올라
세종시, 매매·전세가 동반 상승세 지속
강남 토지거래허가구역 주변 아파트값 올라
세종시, 매매·전세가 동반 상승세 지속
서울 아파트의 매매가가 다소 상승세를 줄였지만, 여전한 오름세를 이어갔다. 전셋값은 상승세의 보폭을 오히려 넓혔다. 세종시가 1% 넘게 또다시 급등해 올해 누적 상승률이 20%를 돌파했다. 서울 전세값은 55주째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16일 한국감정원이 내놓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7월13일 기준) 매매가격은 0.15% 상승하고 전세가격은 0.14% 올랐다. 서울 아파트값은 0.09% 상승해 지난주(0.11%) 보다 낮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전셋값은 0.13% 올라 지난주(0.10%)를 웃돌았다.
이번 조사기간은 7월7일~13일로 정부가 내놓은 7·10부동산 대책에서 전세대출보증 제한과 주택시장 안정 보완대책의 영향이 일부 반영됐다고 감정원은 설명했다.
서울은 교통호재(서부·동북선 등) 있는 지역이나 중저가 단지 위주로 상승했지만 6·17대책 후속조치 및 7·10보완대책 발표(다주택자·단기거래 세재 강화) 등으로 다소 주춤한 분위기였다. 담보대출 후속조치는 이달 1일부터 시작됐고, 전세대출 보증 제한은 지난 10일부터 발효됐다.
강남권에서는 토지거래허가구역 주변의 아파트값이 강세를 나타냈다. 송파구(0.13%)는 신천·방이·문정동 위주로, 강남구(0.11%)는 개포·도곡·일원동에서 상승세를 나타냈다. 서초구(0.09%)는 반포동 신축과 잠원동 구축 위주로 상승했지만 일부에서는 관망세를 보였다. 강동구(0.11%)는 고덕·둔촌·암사동 신축 또는 정비사업 기대감 있는 지역에서 상승세를 나타냈다.
마포구(0.13%)는 공덕·현석동 신축 위주로, 용산구(0.10%)는 이촌·신계동 위주로 아파트값이 올랐다. 서대문구(0.08%)는 북아현동 및 가재울뉴타운 신축에서 상승세를 나타냈고 도봉(0.12%) 노원(0.11%) 강북(0.11%) 등 외곽 중저가 단지들이 몰려 있는 지역에서는 아파트값 강세가 이어졌다. 인천은 0.06% 올라 전주(0.05%) 보다 다소 올랐지만, 뚜렷한 상승흐름은 없었다. 지난 6월 규제지역으로 지정이후 전반적으로 매수세 감소한 상태다. 연수구(0.09%)는 역세권 사업(KTX) 호재 있는 옥련동 위주로, 계양구(0.08%)는 작전·계산동 역세권 위주로 상승했다. 반면 동구(-0.03%)는 송림동 위주로, 중구(-0.02%)는 신흥동 구축 위주로 하락세를 나타냈다.
경기도는 지난주 0.24%에서 0.23%로 상승률이 다소 빠졌다. 호재가 있는 지역에서는 아파트값이 올랐지만 규제로 새로 묶인 지역에서는 내림세가 포착됐다. 광명시(0.54%)는 정비사업 기대감 있는 철산·하안동 위주로, 하남시(0.51%)는 위례신도시 위주로 아파트값이 올랐다. 구리시(0.47%)는 교통호재(별내선) 및 정비사업 기대감 있는 지역에서 김포시(0.38%)는 한강신도시와 김포골드라인 인근 단지에서 상승세가 나왔다. 광주(0.36→0.17%) 안산(0.10→0.06%) 평택시(0.24→0.03%) 등 6·17대책으로 조정대상지역 등 규제지역이 된 곳에서는 거래가 뜸해졌다
지방에서는 5개 광역시와 8개도가 각각 0.10%, 0.11%로 강보합세를 보였다. 기러한 가운데 세종시는 1.46% 급등했다. 지난주 2.06%가 오르고 거래량도 폭발적으로 늘어났던 세종시는 신규 입주물량 감소와 충남대병원 개원(7월) 등으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누적 상승률이 20.19%를 기록중이다.
전셋값 상승세가 가팔러졌다. 서울에서는 저금리 유동성, 2년 실거주(양도세)비과세요건, 청약대기 수요 영향 등으로 매물 부족현상 심화되고 있다. 신규 분양예정 지역이나 역세권 신축을 중심으로 아파트 전세각가 오르고 있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0.13% 올라 지난주(0.10%)를 뛰어넘었는데, 강남에서는 강동구(0.30%)의 전셋값이 두드러졌다. 고덕 및 강일동에 들어선 신축 아파트의 전셋값은 꾸준히 오르고 있다. 송파(0.26%) 강남(0.24%) 서초(0.21%) 등에서도 전셋값 상승세는 지속됐다. 이 외에도 세종시의 전셋값은 1.36% 올라 지난주(1.31%)를 웃돌았다.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
16일 한국감정원이 내놓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7월13일 기준) 매매가격은 0.15% 상승하고 전세가격은 0.14% 올랐다. 서울 아파트값은 0.09% 상승해 지난주(0.11%) 보다 낮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전셋값은 0.13% 올라 지난주(0.10%)를 웃돌았다.
이번 조사기간은 7월7일~13일로 정부가 내놓은 7·10부동산 대책에서 전세대출보증 제한과 주택시장 안정 보완대책의 영향이 일부 반영됐다고 감정원은 설명했다.
서울은 교통호재(서부·동북선 등) 있는 지역이나 중저가 단지 위주로 상승했지만 6·17대책 후속조치 및 7·10보완대책 발표(다주택자·단기거래 세재 강화) 등으로 다소 주춤한 분위기였다. 담보대출 후속조치는 이달 1일부터 시작됐고, 전세대출 보증 제한은 지난 10일부터 발효됐다.
강남권에서는 토지거래허가구역 주변의 아파트값이 강세를 나타냈다. 송파구(0.13%)는 신천·방이·문정동 위주로, 강남구(0.11%)는 개포·도곡·일원동에서 상승세를 나타냈다. 서초구(0.09%)는 반포동 신축과 잠원동 구축 위주로 상승했지만 일부에서는 관망세를 보였다. 강동구(0.11%)는 고덕·둔촌·암사동 신축 또는 정비사업 기대감 있는 지역에서 상승세를 나타냈다.
마포구(0.13%)는 공덕·현석동 신축 위주로, 용산구(0.10%)는 이촌·신계동 위주로 아파트값이 올랐다. 서대문구(0.08%)는 북아현동 및 가재울뉴타운 신축에서 상승세를 나타냈고 도봉(0.12%) 노원(0.11%) 강북(0.11%) 등 외곽 중저가 단지들이 몰려 있는 지역에서는 아파트값 강세가 이어졌다. 인천은 0.06% 올라 전주(0.05%) 보다 다소 올랐지만, 뚜렷한 상승흐름은 없었다. 지난 6월 규제지역으로 지정이후 전반적으로 매수세 감소한 상태다. 연수구(0.09%)는 역세권 사업(KTX) 호재 있는 옥련동 위주로, 계양구(0.08%)는 작전·계산동 역세권 위주로 상승했다. 반면 동구(-0.03%)는 송림동 위주로, 중구(-0.02%)는 신흥동 구축 위주로 하락세를 나타냈다.
경기도는 지난주 0.24%에서 0.23%로 상승률이 다소 빠졌다. 호재가 있는 지역에서는 아파트값이 올랐지만 규제로 새로 묶인 지역에서는 내림세가 포착됐다. 광명시(0.54%)는 정비사업 기대감 있는 철산·하안동 위주로, 하남시(0.51%)는 위례신도시 위주로 아파트값이 올랐다. 구리시(0.47%)는 교통호재(별내선) 및 정비사업 기대감 있는 지역에서 김포시(0.38%)는 한강신도시와 김포골드라인 인근 단지에서 상승세가 나왔다. 광주(0.36→0.17%) 안산(0.10→0.06%) 평택시(0.24→0.03%) 등 6·17대책으로 조정대상지역 등 규제지역이 된 곳에서는 거래가 뜸해졌다
지방에서는 5개 광역시와 8개도가 각각 0.10%, 0.11%로 강보합세를 보였다. 기러한 가운데 세종시는 1.46% 급등했다. 지난주 2.06%가 오르고 거래량도 폭발적으로 늘어났던 세종시는 신규 입주물량 감소와 충남대병원 개원(7월) 등으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누적 상승률이 20.19%를 기록중이다.
전셋값 상승세가 가팔러졌다. 서울에서는 저금리 유동성, 2년 실거주(양도세)비과세요건, 청약대기 수요 영향 등으로 매물 부족현상 심화되고 있다. 신규 분양예정 지역이나 역세권 신축을 중심으로 아파트 전세각가 오르고 있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0.13% 올라 지난주(0.10%)를 뛰어넘었는데, 강남에서는 강동구(0.30%)의 전셋값이 두드러졌다. 고덕 및 강일동에 들어선 신축 아파트의 전셋값은 꾸준히 오르고 있다. 송파(0.26%) 강남(0.24%) 서초(0.21%) 등에서도 전셋값 상승세는 지속됐다. 이 외에도 세종시의 전셋값은 1.36% 올라 지난주(1.31%)를 웃돌았다.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