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옥 여성가족부 장관이 14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서울·세종 화상국무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뉴스1
이정옥 여성가족부 장관이 14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서울·세종 화상국무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뉴스1
16일 여성가족부는 다음날인 1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여성폭력방지위원회 긴급회의'를 연다고 밝혔다. 이정옥 여성가족부 장관은 긴급회의를 열어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비서 성추행 의혹과 관련한 대책을 논의할 계획이다.

회의에는 이수정 경기대 교수와 정은자 전국성폭력상담소협의회 대표, 최금숙 한국여성단체협의회 대표 등 민간 위원 6명이 참석한다.

이 장관은 피해자 보호 및 유사사건 재발 방지 등에 관한 의견을 듣고 대책을 협의할 예정이다.

이 장관은 보도자료에서 "최근 일련의 사건에서 발생하는 2차 피해 등으로 인해 피해자가 겪고 있을 정신적 충격과 어려움에 우리 사회가 공감해야 한다"며 "모든 구성원이 일생 생활로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해 나가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회의를 통해 수렴된 민간위원의 의견을 토대로 관계 부처 간 실무협의 등을 거쳐 피해자 보호 및 재발 방지 대책을 보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