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농업기술원은 경기·충남 인삼산학연협력단과 안성시에서 인삼 재배농가를 대상으로 공동 컨설팅을 개최했다고 16일 발표했다. 이는 인삼농가들의 현장 애로사항을 수렴해 해결하기 하기 위해 마련됐다.


컨설팅은 폭염에 대비해 반음지성 식물인 인삼의 고온피해를 막기 위한 인삼 재배지의 해가림 관리 시설, 병해충 방제 요령 등에 대해 설명하고 질의에 대해 응답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경기인삼산학연협력단은 인삼 전문가로 구성된 전문위원들이 도내 주요 인삼 산지인 연천, 포천, 김포, 파주, 이천, 여주, 안성, 화성 등 8개 지역의 인삼재배 농가를 대상으로 2015년부터 매년 지역별 현장 컨설팅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는 여섯 번째로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실내 컨설팅 대신 현장으로 찾아가는 방법을 택했다.

조순현 경기인삼산학연협력단장은 “고품질 원료삼은 인삼 산업계의 중요한 요소이며 우리나라 인삼산업의 버팀목이다”라며 “컨설팅이 농가 애로사항 해결과 고품질 원료삼 생산에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박중수 경기도농업기술원 소득자원연구소장은 “경기도와 충청남도 인삼산학연협력단이 협력한 이번 광역 컨설팅이 국내 인삼산업 어려움 극복에 기여하기를 기대한다”며 “농업기술원에서도 농가가 안전한 인삼을 생산하고 소득을 높이는 데 기술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수원=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