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박원순 서울시장을 성추행 혐의 등으로 고소한 피해여성을 대리하는 김재련 변호사(앞줄 오른쪽 둘째)가 지난 13일 서울 은평구 녹번동 한국여성의전화 사무실에서 연 `서울시장에 의한 위력 성추행 사건 기자회견'을 마친 뒤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있다. /사진=허문찬 기자 sweat@hankyung.com
고 박원순 서울시장을 성추행 혐의 등으로 고소한 피해여성을 대리하는 김재련 변호사(앞줄 오른쪽 둘째)가 지난 13일 서울 은평구 녹번동 한국여성의전화 사무실에서 연 `서울시장에 의한 위력 성추행 사건 기자회견'을 마친 뒤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있다. /사진=허문찬 기자 sweat@hankyung.com
경찰이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과 성추행 의혹에 대한 수사 인력을 대폭 강화했다.

서울지방경찰청은 17일 "박원순 전 시장 사건 수사와 관련해 오늘부터 차장을 팀장으로, 생활안전부장과 수사부장을 부팀장으로 수사 전담 태스크포스(TF)를 격상 운영해 관련 수사에 보다 적극적으로 대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는 서울시 관계자들의 방임·묵인 등에 대한 부분과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를 방지하기 위해 대규모 수사 인력으로 신속한 수사를 하기 위한 조치"라고 덧붙였다.

조준혁 한경닷컴 기자 pressch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