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보틱스-현대건설, 건설로봇 개발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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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그룹 계열사인 현대로보틱스가 현대건설과 손잡고 건설 로봇 시장에 진출한다. 지난 5월 독립법인으로 출범한 지 2개월 만이다.
현대로보틱스는 지난 16일 현대건설과 ‘건설 로보틱스 기술 공동 연구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17일 발표했다.
협약에 따라 두 회사는 건설 현장에 투입될 작업용 로봇의 공동 개발에 나선다. 현대로보틱스는 협동로봇 제작과 카메라 영상 분석 기술을, 현대건설은 건설용 작업 모션 제어 등을 맡는다. 두 회사가 개발할 로봇은 건설 현장에서 드릴로 구멍을 뚫는 ‘앵커링’ 작업, 페인팅, 용접, 벽돌 쌓기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자율주행 소프트웨어도 공동으로 구축하기로 했다. 두 회사가 각각 특화된 실내 및 실외 자율주행 기술을 바탕으로 통합 소프트웨어를 개발할 예정이다. 현대로보틱스와 현대건설은 아파트와 오피스로 택배 운송 서비스를 제공하는 모바일 서비스 로봇 사업도 검토 중이다.
미국 시장조사업체 글로벌인더스트리애널리스트에 따르면 세계 건설 로봇 시장 규모는 올해 8700만달러에서 2027년 2억5200만달러(약 3000억원)로 약 세 배로 커질 전망이다. 윤대규 현대로보틱스 상무는 “이번 협력을 통해 로봇 솔루션 적용 분야를 제조·물류에 이어 건설까지 확대하게 됐다”며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발맞춰 회사 전문 기술을 바탕으로 건설 분야 로봇 고도화에 도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선아 기자 suna@hankyung.com
현대로보틱스는 지난 16일 현대건설과 ‘건설 로보틱스 기술 공동 연구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17일 발표했다.
협약에 따라 두 회사는 건설 현장에 투입될 작업용 로봇의 공동 개발에 나선다. 현대로보틱스는 협동로봇 제작과 카메라 영상 분석 기술을, 현대건설은 건설용 작업 모션 제어 등을 맡는다. 두 회사가 개발할 로봇은 건설 현장에서 드릴로 구멍을 뚫는 ‘앵커링’ 작업, 페인팅, 용접, 벽돌 쌓기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자율주행 소프트웨어도 공동으로 구축하기로 했다. 두 회사가 각각 특화된 실내 및 실외 자율주행 기술을 바탕으로 통합 소프트웨어를 개발할 예정이다. 현대로보틱스와 현대건설은 아파트와 오피스로 택배 운송 서비스를 제공하는 모바일 서비스 로봇 사업도 검토 중이다.
미국 시장조사업체 글로벌인더스트리애널리스트에 따르면 세계 건설 로봇 시장 규모는 올해 8700만달러에서 2027년 2억5200만달러(약 3000억원)로 약 세 배로 커질 전망이다. 윤대규 현대로보틱스 상무는 “이번 협력을 통해 로봇 솔루션 적용 분야를 제조·물류에 이어 건설까지 확대하게 됐다”며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발맞춰 회사 전문 기술을 바탕으로 건설 분야 로봇 고도화에 도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선아 기자 su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