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개미 의욕 꺾지마라"…주식양도세 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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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표 전부터 이중과세 논란
금융세제개편안 수정 불가피
금융세제개편안 수정 불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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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문 대통령은 (금융세제개편안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운 시기에 주식시장을 떠받쳐온 동력인 개인투자자를 응원하고 주식시장을 활성화하는 데 목적을 둬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전했다. 기존 정부안에 대해 개인투자자의 반발이 심해지면서 ‘동학개미운동’ 등으로 모처럼 자금이 흘러든 주식시장이 다시 위축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금융세제개편안의 새로운 내용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업계에서는 주식 양도차익 과세 기준의 상향 조정, 증권거래세 폐지 등을 기대하고 있다. 펀드 등 간접투자상품의 기본공제, 손실이월공제의 기간 연장, 장기 투자 세제 지원 등이 포함될지도 관심이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주식 양도소득세, 증권거래세의 부과 기준 등 구체적인 것은 정부가 방안을 마련해 발표할 것”이라고 했다.
강영연 기자 yy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