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헌' 군불 때는 정치권…박병석·정세균 "헌법개정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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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석 국회의장이 17일 “대전환의 파도 앞에서 국민을 지키고 미래를 열기 위해 헌법 개정이 불가피한 때”라며 개헌을 공식 제안했다.
박 의장은 국회에서 열린 제72주년 제헌절 기념식에서 “정치 일정을 고려하면 내년까지가 개헌의 적기”라며 이같이 밝혔다. 정세균 국무총리도 SNS에 “촛불로 이룩한 민주주의를 한 단계 성숙시키고, 변화된 시대 흐름에 맞게 경제·사회·문화·노동·환경 등 모든 분야에서 헌법정신을 제대로 구현하는 작업을 시작할 때”라며 개헌 필요성을 제기했다. 지난 20대 국회는 2018년 상반기 대통령 4년 연임제, 대통령 권한 분산 등의 내용이 담긴 정부 개헌안을 논의했지만 합의에 실패했다.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권력구조 개편이 개헌의 핵심”이라면서도 “(개헌 논의) 동참 여부는 내용을 보고 판단하겠다”며 선을 그었다.
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
박 의장은 국회에서 열린 제72주년 제헌절 기념식에서 “정치 일정을 고려하면 내년까지가 개헌의 적기”라며 이같이 밝혔다. 정세균 국무총리도 SNS에 “촛불로 이룩한 민주주의를 한 단계 성숙시키고, 변화된 시대 흐름에 맞게 경제·사회·문화·노동·환경 등 모든 분야에서 헌법정신을 제대로 구현하는 작업을 시작할 때”라며 개헌 필요성을 제기했다. 지난 20대 국회는 2018년 상반기 대통령 4년 연임제, 대통령 권한 분산 등의 내용이 담긴 정부 개헌안을 논의했지만 합의에 실패했다.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권력구조 개편이 개헌의 핵심”이라면서도 “(개헌 논의) 동참 여부는 내용을 보고 판단하겠다”며 선을 그었다.
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