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흑사병 번지는 몽골…의심환자 1명 추가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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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에서 고위험 전염병인 흑사병(페스트) 의심환자가 추가로 발생했다.
17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몽골 보건당국은 전날 "서부 고비알타이 지역에서 흑사병 의심 환자 1명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16세인 이 환자는 다람쥐과 설치류의 일종인 마못 고기를 먹은 것으로 알려졌다.
15일 고열·기침 증상으로 병원을 찾은 이 환자는 현재 격리치료 중이며 병세가 심각한 것으로 전해졌다.
몽골에서는 이달 들어 호브드와 바잉을기, 고비알타이 지역에서 흑사병 환자 4명이 보고됐다. 이 중 1명은 사망했다. 흑사병이 발생한 지역은 모두 인접해있으며, 환자들은 공통적으로 마못을 먹거나 접촉한 적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앞서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몽골 당국과 협력하고 있다"면서 "흑사병은 풍토병으로 남아있는 일부 지역에서 발견된다"고 말한 바 있다.
이미경 한경닷컴 기자 capital@hankyung.com
17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몽골 보건당국은 전날 "서부 고비알타이 지역에서 흑사병 의심 환자 1명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16세인 이 환자는 다람쥐과 설치류의 일종인 마못 고기를 먹은 것으로 알려졌다.
15일 고열·기침 증상으로 병원을 찾은 이 환자는 현재 격리치료 중이며 병세가 심각한 것으로 전해졌다.
몽골에서는 이달 들어 호브드와 바잉을기, 고비알타이 지역에서 흑사병 환자 4명이 보고됐다. 이 중 1명은 사망했다. 흑사병이 발생한 지역은 모두 인접해있으며, 환자들은 공통적으로 마못을 먹거나 접촉한 적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앞서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몽골 당국과 협력하고 있다"면서 "흑사병은 풍토병으로 남아있는 일부 지역에서 발견된다"고 말한 바 있다.
이미경 한경닷컴 기자 capita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