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차털기] e-트론 타보니…'전기차' 아닌 '아우디 SUV'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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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성 기자의 [신차털기] 56회
△ 아우디 e-트론 55 콰트로 시승기
▽ 전기차라서 불편? '아우디 SUV'에 초점
▽ 공인 전비보다 50% 높은 4.6km/kWh 기록
▽ 사이드 미러 적응 필요…충전 고민은 여전
△ 아우디 e-트론 55 콰트로 시승기
▽ 전기차라서 불편? '아우디 SUV'에 초점
▽ 공인 전비보다 50% 높은 4.6km/kWh 기록
▽ 사이드 미러 적응 필요…충전 고민은 여전
"'e-트론 55 콰트로'는 전기로 가는 'Q6' 입니다"
제프 매너링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아우디 부문 사장이 지난 1일 아우디의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e-트론 55 콰트로를 공개하며 한 말이다. 해당 모델을 시승해보니 이 같은 자신감의 이유를 알 수 있었다.
그간 자동차 업계에서는 전기차에 대한 편견이 있었다. 일반 자동차와 달리 그릴이 막힌 디자인이 많고, 제조원가 절감을 위해 실내 마감재가 저렴한 느낌을 주거나 가속페달을 밟지 않으면 회생제동으로 배터리를 충전한다는 식의 것들이다. 엔진과 차별화된 전기모터의 구동음을 부각시키는 모습도 보였다.
지난 15일 시승한 아우디 e-트론은 '전기차'가 아닌 '아우디 SUV'라는 존재감을 전면에 강조하고 있었다. 여느 전기차와 달리 그릴이 뚫려있어 내연기관 자동차와 크게 다르지 않은 인상을 풍겼고 전체적인 외관도 아우디의 다른 SUV와 동일한 정체성을 유지했다. 실내는 아우디 SUV인 Q5나 Q7에 탄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닮아있었다. 소재가 미묘하게 달라졌다는 차이를 제외하면 외곽선(아웃라인)이 동일했다. 뒷좌석에서는 전기차가 아닌 내연기관 SUV의 느낌이 더 강하게 풍겼다. 물론 달라진 부분은 있다. 사이드미러가 카메라와 디스플레이로 대체됐다. 운전석에 앉아 평소처럼 사이드미러를 보면 멀뚱히 튀어나온 카메라만 보게 된다. 차문 안쪽으로 약간 아래에 붙어있는 디스플레이를 봐야 측후방 상황을 알 수 있다. 매너링 사장은 본인도 바로 적응하진 못했다면서 "적응된 이후로는 일반 사이드미러보다 더욱 편리했다"고 평가했다. 기어노브도 한 단계 발전해 형태가 변화했다.
본격적인 시승을 시작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매너링 사장이 e-트론을 Q6라고 표현한 이유를 알 수 있었다. 사용자 경험(UX) 측면에 있어 e-트론은 아우디 SUV로서의 정체성이 강조되어 있었다. 아우디 SUV 라인업에는 중형 SUV인 Q5와 준대형 SUV인 Q7 사이 Q6가 존재하지 않는다. 다만 e-트론의 크기는 전장·전폭·전고가 4900·1935·1685mm로 Q5와 Q7 가운데 위치한다. Q6의 자리를 차지하기 적합한 크기를 지닌 셈이다.
다만 내연기관 SUV인 Q5, Q7과 같은 Q 시리즈로 분류되려면 그에 준하는 성능도 갖춰야 한다. 해발 1107m인 강원도 홍성 소뿔산 자락에 위치한 세이지우드 홍천에서 동홍천 IC를 지나 서울-양양 고속도로를 올라타면서 가속과 감속, 와인딩 등의 상황을 시험했지만, 내연기관 자동차에 미치지 못하는 전기차의 '한계'를 느끼기는 쉽지 않았다. 합산 최고 출력 360마력, 최대토크 57.2kg.m을 내는 두 개의 모터는 조용하면서도 강력한 힘을 발휘했다. 전기차 전용 플랫폼에 95kWh 용량의 배터리가 탑재된 덕에 무게중심이 낮아지며 고속 선회 상황에서는 내연기관 SUV보다 뛰어난 안정성을 자랑했다. 40년 경험이 축적된 전기 사륜구동 시스템 '전자식 콰트로'와 속도와 주행 스타일에 따라 차체 높이를 76mm 조절해주는 '어댑티브 에어 서스펜션'도 e-트론이 높은 승차감을 유지하게 해줬다.
전기차 특유의 회생제동은 느끼기 어려웠다. 가속 페달에서 발을 떼면 충전이 이뤄지지만, 눈에 띄는 감속은 없었다. 완만한 내리막길에서는 속도가 더 높아질 정도였다. 대신 브레이크 페달을 밟아 제동을 하면 적극적으로 에너지를 충전했다. 일반적인 전기차들은 브레이크 페달을 밟는 경우 제동에 집중하고 에너지 회수는 하지 않는 모습을 보인다. 아우디 측은 양산 전기차 가운데 최초로 '브레이크-바이-와이어' 시스템을 도입한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아우디 e-트론은 전비(전기차 연비)는 3.0km/kWh과 1회 충전 주행거리(복합기준)는 307km를 공인 받았다. 하지만 제동 상황에서 배터리가 눈에 띌 정도로 재충전되면서 시승 전비는 4.6km/kWh를 기록했다. 에어컨과 통풍시트, 음악 등을 켜고 주행하며 기록한 전비이기에 e-트론에서 제공하는 절전모드(에어컨 등 차단·최고속 90km/h 제한)를 사용하면 더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충전도 전국 아우디 네트워크에 설치된 150kW 전용 충전기를 이용하면 완전 방전 상태에서 완전 충전까지 50분 이내에 가능하다. 30분이면 80%가 충전된다. e-트론을 타고 서울에서 부산을 다녀왔다는 아우디 관계자는 "심한 과속만 하지 않는다면 내연기관 자동차와 동일한 조건에서 456km 거리인 서울~부산 주행이 가능하다. 부산을 다녀온 뒤 매너링 사장에게 주행거리 인증을 다시 받자는 제안도 했다"고 말했다. 다만 "서울-부산 주행을 여유있게 마치고 다시 서울로 돌아오는 길에는 자신감이 붙어 잠시 속도를 높였다"면서 "과속을 하니 완주가 어렵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전비가 급격히 낮아졌다. 법정 제한속도를 넘는 고속에서 낮아지는 전비는 한계"라고 고백했다.
사이드 미러를 대신하는 버츄얼 사이드 미러는 쉽게 적응하기 어려웠다. e-트론은 사이드미러가 있어야 할 자리에 카메라만 남겼다. 카메라로 찍은 사이드 미러 화면은 차 문 안쪽에 달린 유기발광디스플레이(OLED)에서 보여준다. 문 안쪽에 달리다보니 아무래도 높이가 낮아 운전하며 즉각적으로 확인하지 못했다. 무의식적으로 카메라를 바라본 뒤 버츄얼 사이드 미러가 탑재됐음을 깨닫고 다시 약간 아래쪽을 바라보는 상황이 반복됐다.
버츄얼 사이드 미러의 사용은 쉬운 편이다. 터치식으로 각도를 조절할 수 있고 방향지시등을 켜면 디스플레이에 초록색 또는 빨간색 신호를 띄워 후측방 안전거리가 확보됐는지 알려준다. 좌회전·우회전 등 선회하는 경우에는 차량 진행방향만 확대해 보여준다. 눈으로 볼 때보다 더 선명하고 넓은 시야를 확보할 수 있다. 아우디 측은 어둡거나 비가 오는 상황에서도 시야 확보가 용이하다고 설명했다. 다만 터널 등 어두운 도로를 주행할 때는 OLED의 빛이 밝아 거슬리고 눈이 피로해지는 문제도 있었다. 다만 충전은 여전히 불편하다. 아우디가 전국 네트워크에 24시간 사용 가능한 충전기를 구축했다고 하지만 서울의 경우에도 충전 가능 매장은 12곳에 그친다. 면적이 더 넓은 경기도도 5곳에 불과하며 인천 역시 2곳 뿐이다. 지방의 경우에는 매장이 도에 1곳 뿐인 경우도 많아 초고속 충전기 이용에 제약이 있을 전망이다. 거주지에서 완속충전이 가능하지 않다면 내연기관 자동차에 비해 불편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긴급재난 안전문자 메시지(재난문자)가 반복적으로 표출되는 문제도 해결이 필요하다. 시승 출발 직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의 재난 문자가 들어왔다. e-트론 디스플레이에서도 내비게이션을 대신해 재난 문자 알림이 표출됐다. 확인을 눌러 창을 닫았지만, 동일한 재난 문자 알림이 다시 올라와 내비게이션을 가렸다. 확인 버튼을 눌러 안내창을 닫고 다시 안내창이 뜨기를 십수차례 반복한 뒤에야 출발이 가능했다. 위험을 피하라고 보내는 재난 문자가 e-트론에서는 재난 그 자체가 되는 셈이다. 현장 관계자는 "해당 문제를 인지하고 있다"며 조만간 해결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우디 e-트론 55 콰트로의 가격은 1억1700만원으로, 메르세데스-벤츠 EQC, 재규어 i페이스 등 동급 전기차와 비슷한 가격대를 형성한다. e-트론의 전기차 보조금 지급 여부는 내달 확정될 예정이다. 보조금이 적용되면 실제 구매 가격은 9000만원 내외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
제프 매너링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아우디 부문 사장이 지난 1일 아우디의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e-트론 55 콰트로를 공개하며 한 말이다. 해당 모델을 시승해보니 이 같은 자신감의 이유를 알 수 있었다.
그간 자동차 업계에서는 전기차에 대한 편견이 있었다. 일반 자동차와 달리 그릴이 막힌 디자인이 많고, 제조원가 절감을 위해 실내 마감재가 저렴한 느낌을 주거나 가속페달을 밟지 않으면 회생제동으로 배터리를 충전한다는 식의 것들이다. 엔진과 차별화된 전기모터의 구동음을 부각시키는 모습도 보였다.
지난 15일 시승한 아우디 e-트론은 '전기차'가 아닌 '아우디 SUV'라는 존재감을 전면에 강조하고 있었다. 여느 전기차와 달리 그릴이 뚫려있어 내연기관 자동차와 크게 다르지 않은 인상을 풍겼고 전체적인 외관도 아우디의 다른 SUV와 동일한 정체성을 유지했다. 실내는 아우디 SUV인 Q5나 Q7에 탄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닮아있었다. 소재가 미묘하게 달라졌다는 차이를 제외하면 외곽선(아웃라인)이 동일했다. 뒷좌석에서는 전기차가 아닌 내연기관 SUV의 느낌이 더 강하게 풍겼다. 물론 달라진 부분은 있다. 사이드미러가 카메라와 디스플레이로 대체됐다. 운전석에 앉아 평소처럼 사이드미러를 보면 멀뚱히 튀어나온 카메라만 보게 된다. 차문 안쪽으로 약간 아래에 붙어있는 디스플레이를 봐야 측후방 상황을 알 수 있다. 매너링 사장은 본인도 바로 적응하진 못했다면서 "적응된 이후로는 일반 사이드미러보다 더욱 편리했다"고 평가했다. 기어노브도 한 단계 발전해 형태가 변화했다.
본격적인 시승을 시작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매너링 사장이 e-트론을 Q6라고 표현한 이유를 알 수 있었다. 사용자 경험(UX) 측면에 있어 e-트론은 아우디 SUV로서의 정체성이 강조되어 있었다. 아우디 SUV 라인업에는 중형 SUV인 Q5와 준대형 SUV인 Q7 사이 Q6가 존재하지 않는다. 다만 e-트론의 크기는 전장·전폭·전고가 4900·1935·1685mm로 Q5와 Q7 가운데 위치한다. Q6의 자리를 차지하기 적합한 크기를 지닌 셈이다.
다만 내연기관 SUV인 Q5, Q7과 같은 Q 시리즈로 분류되려면 그에 준하는 성능도 갖춰야 한다. 해발 1107m인 강원도 홍성 소뿔산 자락에 위치한 세이지우드 홍천에서 동홍천 IC를 지나 서울-양양 고속도로를 올라타면서 가속과 감속, 와인딩 등의 상황을 시험했지만, 내연기관 자동차에 미치지 못하는 전기차의 '한계'를 느끼기는 쉽지 않았다. 합산 최고 출력 360마력, 최대토크 57.2kg.m을 내는 두 개의 모터는 조용하면서도 강력한 힘을 발휘했다. 전기차 전용 플랫폼에 95kWh 용량의 배터리가 탑재된 덕에 무게중심이 낮아지며 고속 선회 상황에서는 내연기관 SUV보다 뛰어난 안정성을 자랑했다. 40년 경험이 축적된 전기 사륜구동 시스템 '전자식 콰트로'와 속도와 주행 스타일에 따라 차체 높이를 76mm 조절해주는 '어댑티브 에어 서스펜션'도 e-트론이 높은 승차감을 유지하게 해줬다.
전기차 특유의 회생제동은 느끼기 어려웠다. 가속 페달에서 발을 떼면 충전이 이뤄지지만, 눈에 띄는 감속은 없었다. 완만한 내리막길에서는 속도가 더 높아질 정도였다. 대신 브레이크 페달을 밟아 제동을 하면 적극적으로 에너지를 충전했다. 일반적인 전기차들은 브레이크 페달을 밟는 경우 제동에 집중하고 에너지 회수는 하지 않는 모습을 보인다. 아우디 측은 양산 전기차 가운데 최초로 '브레이크-바이-와이어' 시스템을 도입한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아우디 e-트론은 전비(전기차 연비)는 3.0km/kWh과 1회 충전 주행거리(복합기준)는 307km를 공인 받았다. 하지만 제동 상황에서 배터리가 눈에 띌 정도로 재충전되면서 시승 전비는 4.6km/kWh를 기록했다. 에어컨과 통풍시트, 음악 등을 켜고 주행하며 기록한 전비이기에 e-트론에서 제공하는 절전모드(에어컨 등 차단·최고속 90km/h 제한)를 사용하면 더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충전도 전국 아우디 네트워크에 설치된 150kW 전용 충전기를 이용하면 완전 방전 상태에서 완전 충전까지 50분 이내에 가능하다. 30분이면 80%가 충전된다. e-트론을 타고 서울에서 부산을 다녀왔다는 아우디 관계자는 "심한 과속만 하지 않는다면 내연기관 자동차와 동일한 조건에서 456km 거리인 서울~부산 주행이 가능하다. 부산을 다녀온 뒤 매너링 사장에게 주행거리 인증을 다시 받자는 제안도 했다"고 말했다. 다만 "서울-부산 주행을 여유있게 마치고 다시 서울로 돌아오는 길에는 자신감이 붙어 잠시 속도를 높였다"면서 "과속을 하니 완주가 어렵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전비가 급격히 낮아졌다. 법정 제한속도를 넘는 고속에서 낮아지는 전비는 한계"라고 고백했다.
사이드 미러를 대신하는 버츄얼 사이드 미러는 쉽게 적응하기 어려웠다. e-트론은 사이드미러가 있어야 할 자리에 카메라만 남겼다. 카메라로 찍은 사이드 미러 화면은 차 문 안쪽에 달린 유기발광디스플레이(OLED)에서 보여준다. 문 안쪽에 달리다보니 아무래도 높이가 낮아 운전하며 즉각적으로 확인하지 못했다. 무의식적으로 카메라를 바라본 뒤 버츄얼 사이드 미러가 탑재됐음을 깨닫고 다시 약간 아래쪽을 바라보는 상황이 반복됐다.
버츄얼 사이드 미러의 사용은 쉬운 편이다. 터치식으로 각도를 조절할 수 있고 방향지시등을 켜면 디스플레이에 초록색 또는 빨간색 신호를 띄워 후측방 안전거리가 확보됐는지 알려준다. 좌회전·우회전 등 선회하는 경우에는 차량 진행방향만 확대해 보여준다. 눈으로 볼 때보다 더 선명하고 넓은 시야를 확보할 수 있다. 아우디 측은 어둡거나 비가 오는 상황에서도 시야 확보가 용이하다고 설명했다. 다만 터널 등 어두운 도로를 주행할 때는 OLED의 빛이 밝아 거슬리고 눈이 피로해지는 문제도 있었다. 다만 충전은 여전히 불편하다. 아우디가 전국 네트워크에 24시간 사용 가능한 충전기를 구축했다고 하지만 서울의 경우에도 충전 가능 매장은 12곳에 그친다. 면적이 더 넓은 경기도도 5곳에 불과하며 인천 역시 2곳 뿐이다. 지방의 경우에는 매장이 도에 1곳 뿐인 경우도 많아 초고속 충전기 이용에 제약이 있을 전망이다. 거주지에서 완속충전이 가능하지 않다면 내연기관 자동차에 비해 불편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긴급재난 안전문자 메시지(재난문자)가 반복적으로 표출되는 문제도 해결이 필요하다. 시승 출발 직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의 재난 문자가 들어왔다. e-트론 디스플레이에서도 내비게이션을 대신해 재난 문자 알림이 표출됐다. 확인을 눌러 창을 닫았지만, 동일한 재난 문자 알림이 다시 올라와 내비게이션을 가렸다. 확인 버튼을 눌러 안내창을 닫고 다시 안내창이 뜨기를 십수차례 반복한 뒤에야 출발이 가능했다. 위험을 피하라고 보내는 재난 문자가 e-트론에서는 재난 그 자체가 되는 셈이다. 현장 관계자는 "해당 문제를 인지하고 있다"며 조만간 해결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우디 e-트론 55 콰트로의 가격은 1억1700만원으로, 메르세데스-벤츠 EQC, 재규어 i페이스 등 동급 전기차와 비슷한 가격대를 형성한다. e-트론의 전기차 보조금 지급 여부는 내달 확정될 예정이다. 보조금이 적용되면 실제 구매 가격은 9000만원 내외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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