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근식 "진성준, 참을 수 없는 가벼움 보여줘"
![진성주 더불어민주당 전략기획위원장이 17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s://img.hankyung.com/photo/202007/01.23235028.1.jpg)
김근식 교수는 17일 페이스북에 '진성준 의원의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진보진영 이중성의 민낯입니다' 제목 게시글을 올려 이같이 밝혔다.
김근식 교수는 "역시나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추행 의혹을 기정사실화하면 사자명예훼손이라며 적반하장식 생떼를 쓰더니 입진보'였다"며 "결국은 자신의 이중성을 전 국민에 생생하게 확인시켜줬네요. 생방송 중에는 입에 침이 마르게 부동산값 잡을 수 있다고, 투기 막겠다고 열변 토하더니, 본인 스스로 실패를 실토하는 솔직함을 넘어 가벼움의 극치를 보였다"고 주장했다.
이어 "자신도 잘못된 걸 알지만 입으로는 옳다고 끝까지 우겨대는 거짓 진보의 이중의식이 적나라하게 드러난 것"이라며 "같은 날 국회에서 부동산 반드시 잡겠다고 호언장담한 문재인 대통령 명예훼손 아닌가"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젠 놀랍지도 않고 지켜보기 역겨울 뿐"이라며 "공정과 정의 외치며 자녀들 입시 비리와 특혜대접을 당연시 여기는 조국 부류"라고 지적했다.
![미래통합당 서울 송파병 당협위원장인 김근식 경남대 교수. /사진=연합뉴스](https://img.hankyung.com/photo/202007/01.23235044.1.jpg)
김현아 위원은 진성준 의원의 이 같은 대답에 "아니, 여당 (국회) 국토교통위원이 그렇게 얘기하면 국민은 어떻게 하나"라고 말하자 진성준 의원은 별다른 대답을 하지 않았다.
이에 논란이 확산되자 진성준 의원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의 발언은 집값 떨어지는 것이 더 문제라고 주장하면서 정부의 강력한 부동산 대책의 발목을 잡으려는 '집값 하락론자'들의 인식과 주장에 대한 반박"이라고 해명했다.
조준혁 한경닷컴 기자 pressch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