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오전 경기도 의왕시 고천동 플라스틱 성형용기 제조 공장에서 불이 나 출동한 소방대원들이 진화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18일 오전 경기도 의왕시 고천동 플라스틱 성형용기 제조 공장에서 불이 나 출동한 소방대원들이 진화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18일 오전 11시30분께 경기도 의왕시 고천동 한 플라스틱 용기 제조공장에서 불이나 소방당국이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진화 작업에 나섰다.

대응 2단계는 관할 소방서와 인접 소방서를 포함한 5~6곳의 소방서에서 인력과 장비를 동원하는 경보령이다.

목격자에 따르면 화재 당시 큰 폭발음과 함께 매장이 흔들리고 검은 연기가 빠르게 치솟았다.

이 불로 현재까지 모두 11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 중 3명은 중상, 나머지 8명은 연기흡입 등 비교적 가벼운 경상인 가운데 추가 인명 피해가 나올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화재 발생지 주변으로 건물들이 밀집해있어 불이 번질 가능성에 대비, 대응 2단계를 발령했고, 낮 12시17분께 조기진압이 완료됐다고 밝혔다.

현재 소방당국은 화재 진압 차량 36대와 대원 46명, 헬기 2대 등을 동원해 인명구조, 화재 진압 작업을 계속 진행 중이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화재진압에 집중하는 한편 정확한 화재 원인을 파악 중이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