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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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송파병에서 미래통합당 후보로 출마했다가 낙선한 김근식 경남대 정치외교학과 교수가 이번에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을 '저격'했다.

김 교수는 18일 SNS에 추 장관을 향해 "서울집값 잡히지 않는 이유가 '금융과 부동산이 한몸때문'이라는 주장은 북핵해결 안되는 이유가 "미국 군산복합체 때문'이라는 얼치기 좌파의 비현실적 주장과 같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젠 서울 부동산 정책까지 훈수하시는 거 보니, 어제 이동재 기자 구속된거 보고 본인 법무장관의 역할은 사실상 끝났다고 보신 것이냐"며 "법무장관 최대중점 과제인 윤석열 찍어내기 위해 온갖 우여곡절 끝에 기자구속 성공시켰으니, 한시름 놓으신 모양"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설마 숙제 끝났다고 법무장관 말고 국토부장관으로 다시 가실 리는 없고, 서울시장 선거 염두에 두신 거 같습니다만"이라며 "내년 서울시장 보궐선거는 정책선거보다, 권력에 취한 문재인정부를 심판하는 정치선거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리고 문정부 오만함의 끝판왕 상징이 바로 추장관이시니 백날 정책 이야기해도 당선에는 백약이 무효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교수는 "사실과 달리 검언유착 프레임에 집착하고 신봉하듯이, 현실과 달리 금융부동산 일체론에 집착하고 확신하는 것"이라며 "주말인데도 말도 안되는 소리 하시면 제가 쉴 수가 없다"고 했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