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쿄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감염자가 188명으로 집계됐다.

19일(현지시간) 도쿄도는 이날 확진 판정을 받은 신규 감염자가 188명이라고 밝혔다. 도쿄의 하루 확진자 수가 200명 아래로 내려간 건 지난 15일(165명)에 이어 나흘 만이다.

도쿄를 포함한 일본 전역의 신규 확진자 숫자는 NHK 집계 기준으로 이날 오후 5시 현재 242명이다. 일본은 코로나19 감염자 현황이 지자체별로 발표돼 최종 확진자 수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전날은 일본의 하루 확진자 수가 660명대를 기록했다. 긴급사태 발효 때인 지난 4월 11일(720명)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수준이다. 일본의 누적 확진자는 도쿄 9411명을 포함해 2만5869명이다. 사망자는 999명이다.

일본 후생노동성에 따르면 최근 확진자는 급증하는 추세이지만 대부분은 경증 상태다. 18일 기준 중증자는 42명이다. 확진자의 80%인 2만24명은 그동안 증상이 호전돼 퇴원했다.

일본 정부는 최근 확진자가 급증한 게 유전자증폭(PCR) 검사가 늘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일본의 하루 PCR 검사 건수는 이날 집계치(속보치)가 발표된 지난 15일 기준 1만6161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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