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휴가철 주택 빈집털이 범죄가 이달 넷째 주에 절정에 달할 전망이다.

에스원 범죄예방연구소는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5년간 7월 넷째 주부터 8월 둘째 주까지의 침입 범죄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7월 넷째 주 발생 건수가 전체의 26%를 차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19일 밝혔다.

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되는 시기의 들뜬 마음 때문에 보안 점검을 소홀히 하는 것이 주요 원인이다.

극성수기 휴가철인 8월 첫째 주의 침입 범죄 발생 비율은 24%를 차지했다. 7월 다섯째 주는 22%, 8월 둘째 주는 21% 순이다. 연구소는 "성수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7월 넷째 주 금요일인 7월 24일에 빈집털이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됐다"며 "이 기간 보안에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시간대별로는 0시부터 오전 6시까지가 발생 건수의 66%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침입 경로는 창문이 63%로 1위에 올랐다.

주택 유형별로 살펴보면 단독주택이 69%로 가장 많았다. 다세대주택은 25%, 아파트는 6%로 나타났다. 연구소는 "단독주택은 창문이나 베란다 등 침입할 수 있는 경로가 많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절도범들은 주로 귀금속과 현금을 노린 것으로 나타났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