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0대 청소년 HIV감염자 매년 증가…8년 만에 90%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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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248명→2019년 469명
10∼20대 청소년들 가운데 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HIV) 감염인과 후천성면역결핍증(AIDS·에이즈) 환자가 매년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한국에이즈퇴치연맹이 질병관리본부의 'HIV/AIDS 신고현황' 자료에 따르면, 신규 신고 10∼20대 청소년 HIV/AIDS 감염인수는 매년 늘었다.
10∼20대 청소년 HIV/AIDS 감염인수는 2011년 248명에서 2012년 296명, 2013년 342명, 2014년 384명, 2015년 425명, 2016년 440명 등으로 늘었다. 그러다가 2017년 430명, 2018년 415명 등으로 잠시 주춤했으나 2019년 469명으로 급증했다. 8년 만에 90% 가까이 급증한 것이다.
의료 전문가들은 젊은층의 HIV 감염을 줄이기 위해 철저한 관리와 대책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또 HIV 감염 검사는 익명으로도 받을 수 있는 만큼 적극적으로 검사를 받아달라는 설명이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에이즈는 치료제가 개발돼 관리가 가능한 만성 감염질환이고 국가에서도 질병 예방, 조기 진단과 치료에 정책적 역점을 두고 있다"며 "HIV 감염 예방을 위해 안전한 성 접촉 등 예방수칙을 준수하고, 감염이 의심되는 사람은 전국 보건소를 방문해 조기에 무료 검사를 받아 달라"고 당부했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info@hankyung.com
20일 한국에이즈퇴치연맹이 질병관리본부의 'HIV/AIDS 신고현황' 자료에 따르면, 신규 신고 10∼20대 청소년 HIV/AIDS 감염인수는 매년 늘었다.
10∼20대 청소년 HIV/AIDS 감염인수는 2011년 248명에서 2012년 296명, 2013년 342명, 2014년 384명, 2015년 425명, 2016년 440명 등으로 늘었다. 그러다가 2017년 430명, 2018년 415명 등으로 잠시 주춤했으나 2019년 469명으로 급증했다. 8년 만에 90% 가까이 급증한 것이다.
의료 전문가들은 젊은층의 HIV 감염을 줄이기 위해 철저한 관리와 대책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또 HIV 감염 검사는 익명으로도 받을 수 있는 만큼 적극적으로 검사를 받아달라는 설명이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에이즈는 치료제가 개발돼 관리가 가능한 만성 감염질환이고 국가에서도 질병 예방, 조기 진단과 치료에 정책적 역점을 두고 있다"며 "HIV 감염 예방을 위해 안전한 성 접촉 등 예방수칙을 준수하고, 감염이 의심되는 사람은 전국 보건소를 방문해 조기에 무료 검사를 받아 달라"고 당부했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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