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오후 7시 30분 문화회관 대극장
'음악으로 떠나는 이탈리아 여행' 부산시향 정기연주회
"음악으로 이탈리아 여행을 떠나요.

"
부산시향은 '이탈리아 음악휴가'를 주제로 제565회 정기연주회를 연다고 20일 밝혔다.

공연은 21일 오후 7시 30분 부산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다.

지휘는 유럽과 아시아 클래식계에서 차세대 지휘자로 주목받는 홍석원 객원지휘자가 맡았다.

이번 연주회는 여름 휴가철을 맞이해 이탈리아 로마를 배경으로 한 작품을 선보인다.

멘델스존 '이탈리아 교향곡', 레스피기 '로마의 소나무' 등 아름다운 이탈리아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는 작품을 들려준다.

홍 객원지휘자는 한국인 최초로 클래식 음악의 본고장 오스트리아에서 오페라극장 수석지휘자로 활동했다.

2015년 30대 나이로 오스트리아 인스부르크 티롤주립극장 수석지휘자에 선임돼 평론가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국내에서는 서울시향, KBS교향악단, 코리안심포니, 제주도향, 광주시향 등을 지휘했다.

부산시향과 호흡을 맞추는 것은 이번 연주회가 처음이다.

이번 무대에서는 멘델스존 교향곡 제4번 '이탈리아'를 시작으로 비극적 삶을 살았던 5세기 로마 영웅인 코리올란의 이야기를 자유로운 소나타 형식으로 그려낸 베토벤 '코리올란 서곡', 고대 로마 향수와 환상을 아름다운 멜로디로 담아낸 레스피기 교향시 '로마의 소나무'를 연주한다.

예매는 부산문화회관 홈페이지에서 이뤄진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