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위에도 보건용 마스크 수요 꾸준…"코로나19 재확산 불안감"

무더위에도 보건용 마스크에 대한 수요는 꾸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CJ올리브영에 따르면 공적 마스크제가 종료된 직후인 지난 12일부터 일주일간 마스크 판매량은 직전 주(7월 5~11일) 대비 약 94% 증가했다.

특히 무더위에도 불구하고 KF94, KF80 등 보건용 마스크 판매량은 30%가량 늘었다.

하루 평균 약 8천장씩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초기인 지난 1월 말 수요가 폭증했던 것과 비슷한 수준이다.

하반기에 코로나19가 재확산할 수도 있다는 불안감으로 인해 소비자들이 보건용 마스크를 지속해서 확보하려는 것이라고 올리브영은 분석했다.

같은 기간 비말 차단용 마스크(KF-AD) 판매량은 130% 이상 늘었다.

비말 차단용 마스크는 보건용보다 얇고 호흡이 편해 날씨가 더워지면서 수요가 몰렸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공급이 부족했던 비말 차단용 마스크는 이달 중순부터 공급이 안정되면서 판매량이 급격히 늘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