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인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20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19층 영상회의실에서 열린 코로나19 중대본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인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20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19층 영상회의실에서 열린 코로나19 중대본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20명대로 낮아져, 한 달여만에 최저를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0일 0시 기준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26명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신규 확진자 26명은 지난달 22일(17명) 이후 가장 적은 규모이며, 20명대로 낮아진 건 지난달 25일(28명) 이후 25일 만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 26명 중 22명은 해외 유입 사례다. 이 22명 중 10명은 공항·항만 검역 과정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12명은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 중 확진 판정을 받았다. 서울(1명), 대구(2명), 인천(2명), 경기(1명), 충남(1명), 전북(1명), 전남(1명), 경북(1명), 경남(2명) 등이다.

일일 신규 확진자 26명 중 지역 감염 사례는 4명에 머물렀다. 지난 5월 8일(1명) 이후 73일 만에 가장 적은 수치다. 한 자릿수 기록은 지난 5월 19일(9명) 이후 62일 만이다.

지역 감염 사례 4명은 서울(2명), 광주(1명), 전남(1명)에서 나왔다. 최근 광주와 수도권에서 확산되던 집단 감염 추세가 누그러진 영향으로 보인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